서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짧은 서평] 조광수의 《근혜철수뎐》- 깊은 내공의 초절정 고수 박근혜와 아직 강호에 나오기엔 이른 하수 안철수 ???? 근혜철수뎐 - 조광수 지음/한국경제신문 http://sahngoh.tistory.com2012-11-14T15:25:340.3210 18대 대선 후보 중 박근혜와 안철수를 품인 한 책 《근혜철수뎐》을 읽었습니다. 한경BP에서 펴내고 조광수가 쓴 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읽기 참 불편한 책입니다. 저자 스스로 말하고 있듯이 사람을 품인(品人)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고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품인에 앞서 그 사람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서야 합니다. 그런데 이 책 프롤로그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책머리에 5.16쿠테타와 유신 등 아버지인 박정희의 불편한 진실에 박근혜의 입장을 《논어》의 편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사람다움'의 실천은 기본적으로 .. [짧은 서평] 《안철수의 생각》 - 이 사람이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김영사 http://sahngoh.tistory.com2012-08-09T14:19:250.3810 "이전에 잘 살았던 사람들은 복고를 주장하고, 현재 잘사는 사람들은 현상 유지를 주장하며, 아직 잘 살아 보지 못한 사람들은 혁신을 주장한다. 대체로 이러하다. 대체로! " 중국의 문학혁명가 노신(魯迅)의 말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60억 인구 중에 자신의 것을 내주고 희생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하면 숙연해질 정도로 진리에 가까운 말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나라의 정치를 들여다보면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보입니다. 가진 게 많아 그걸 지키려는 보수와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우리도 좀 잘 살아보자'를 외치.. 자축!! 2011 TTB달인에 선정됐습니다. ( ̄▽ ̄)/ 요 배지를 보고 싱글벙글하고 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 6월부터 쓰기 시작한 서평에 욕심을 내기는 했는데,,,올해 TTB 달인에 선정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신통방통하기도 하고, 또 무한X100 영광입니다. ^^* 내친김에 올 한해 알라딘 TTB에 송고한 글을 정리해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기록차원에서 쓰던 서평이 10편 스무 편이 넘게 쌓이니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썼던 글들이 어쩌면 그리 허접해 보이던지,,, 부끄러워 손발이 다 오그라듭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거겠죠? ^^;; 막연히 100권은 읽어야지 하면서 시작했던 올 초에 직장을 옮기면서 그러한 결심은 작심삼일로 흐지부지되었습니다. 6월부터 다시 집어든 책은 조금씩 속도를 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조금씩 새로운 세계로 빠져.. [짧은 서평] 딴지 총수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혁명은 시작되었다!! 닥치고 정치 -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푸른숲 http://sahngoh.tistory.com2011-11-15T06:33:380.3810 '딴지 총수' 김어준의 '혁명'은 시작되었습니다. 지승호 작가가 '딴지 일보' 총수 김어준과 인터뷰한 녹취록을 다듬어 수록한 책이며 그 대상이 정치에 둔감한 30~40대 직장인은 물론 막강한 유권 층으로 떠오른 청년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어준이 정리해주는 현 정치인들의 성향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여타 다른 정치 평론과는 다르게 일반인들이 재수!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총수의 평소의 말투는 여과 없이 활자로 옮겨져서 일부 지식인들만 공유하던 딱딱한 이념에 물꼬를 트고 있습니다. '나는 꼼수다'의 인기와 '닥치고 정치'라는 제목에서 주는 호기심으.. [짧은 서평] 추리소설 - 매그레 시리즈 2 <갈레 씨, 홀로 죽다> 갈레 씨, 홀로 죽다 - 조르주 심농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http://sahngoh.tistory.com2011-10-26T15:11:520.3610 리디북스 이벤트를 통해 매그레 반장과 만나는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은 갈레 씨의 그림자를 쫓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낮시간을 이용해서 짬짬이 읽어서 집중력도 떨어졌고 복잡한 증거들 속에서 매그레 반장도 읽는 나도 방향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중간중간 약해진 집중력때문인지 후반에 퍼즐이 맞추어졌을 때도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찜찜함이 남아 아래의 글을 잇기가 부끄러워집니다. 일을 하다 보면 풀릴듯하면서도 여간해서 실마리를 드러내지 않는 문제와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답을 향해 한참을 쫓다.. [짧은 서평] 찰스 디킨스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찰스 디킨스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 폴 슐릭 지음, 신우철 옮김/라이프맵 http://sahngoh.tistory.com2011-10-19T03:24:470.3610 핸드북 COFFEE WITH 시리즈를 작년에 13권 정도 염가에 구매했습니다. , 에 이어 세 번째로 집어든 책이 입니다. 최근에 읽었던 몇 권의 책에서 찰스 디킨스를 언급한 문구가 있었는데 그를 모르니 그 행간의 정확한 뜻을 몰라 답답했던 기억에 커피 시리즈 중 자연스럽게 디킨즈를 집어 들게 된 것 같습니다. 구두쇠 스크루지로 유명한 의 작가임을 알게 됐을 때는 작은 부끄러움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찰스 디킨스 연구의 권위자가 찰스 디킨스를 알리기 위해 집필한 책으로 디킨스가 죽기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서 가상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짧은 서평] 조르주 심농의 <수상한 라트비아인> - 매그레 시리즈 01 수상한 라트비아인 -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열린책들 http://sahngoh.tistory.com2011-10-19T00:16:510.3610 리디북스에서 진행하는 매그레 반장배 마라톤 이벤트가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독서 마라톤입니다. 처음 이벤트 소식을 접했을 땐 참여에 적잖이 망설여졌습니다. 매그레 시리즈 전부를 매주에 한 편씩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기도 하려니와 독서 내공 증진을 목적으로 몇 개월 전부터 읽을 책을 나름의 기준에 의해 관리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르주 심농과 그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호평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옛말까지 더해지니 고민은 일단 내려놓고 읽을 책 목록에 매그레 시리즈를 슬쩍 끼워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출발과 함께.. 조금은 불편한 책 - 우종완의 <빠담 빠담 빠담> but,,, 빠담 빠담 빠담 - 우종완 지음/바다봄 http://sahngoh.tistory.com2011-10-05T14:45:450.3410 리디북스 이벤트를 통해서 선물 받은 책 과연 어떤 좋은 글귀가 나를 즐겁게 해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한창 무한도전과 다수의 공중파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의 이야기입니다만, 평소에 간혹 보는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 뉴스 그리고 요즘 챙겨보고 있는 를 제외하면 거의 TV를 보지 않을뿐더러 패션에도 관심이 없다보니 우종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자의 이력을 알게 되었고 이내 우종환 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에 흥미가 동합니다. 창조(Creation)는 역사 그 자체를 말하며 근래에 제게 끊임없이 던지.. [서평] 조창인의 <가시고기> 가시고기 - 조창인 지음/밝은세상 가시고기를 아시나요? 언젠가 읽었던 책 의 부제가 대한민국의 가시고기 아버지였습니다. 그 책을 읽고 쓴 짧은 서평에서 가시고기에 대한 글을 아래에 그대로 인용합니다. 가시고기라는 물고기가 있다. 암컷이 알을 낳자마자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면 수컷이 홀로 남아 알이 부화될 때까지 정성을 다해 키운다. 그리고 새끼들은 그 아비의 살점을 뜯어먹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어미는 새끼를 낳자마자 어디로 가는가? 죽으러 간다고 한다. 알을 낳을 때 분비물에서 풍기는 냄새 때문에 적들이 몰려오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되도록 빨리, 힘이 있는 데까지 멀리 가서 죽는다. 가시고기는 어미와 아빠의 희생으로 대를 이어 새끼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빠 가시고기는 자신의 죽음으로 아이에게.. 댜큐 그 자체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김기덕 코드... 칸에선 기립박수를 한국에선?? 원래는 7월 개봉예정이었는데 배려를 포함 몇 가지 이유로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칸 영화제에서 상영 때보다 어쩌면 더 큰 파장을 불러올 영화 그동안 만들었던 11편의 작품들... 아찔했던 사고, 아끼던 제자의 배신, 그리고 시작된 은둔과 독백... 외롭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언제나 영화가 옆에 있어 전혀 외롭지 않았을 것 같아.. 아저씨 영화를 좋아하는 나라를 돌면서 멋진 영화를 찍기 바래.. + 11편의 작품들중 아직 보지 못했던 영화를 통해서 아저씨를 알아 갈거야.. 타란티노 아저씨를 알아갔던 것처럼.. [짧은 서평] 어른을 위한 행복동화, 마르틴 발트샤이트의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서>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서 - 마르틴 발트샤이트 지음, 류소연 옮김, 울프 K. 그림/국민출판사 "파울 씨, 이곳에는 왜 왔나요?" "얼마 전에 웃음을 잃어버렸어요. 누군가가 훔쳐간 것 같기도 해요." "그럼 지금 새로운 웃음을 사러 왔나요?" "네, 바로 그거에요. 괜찮은 웃음 좀 있나요?" '어른들은 마치 모자를 벗듯이 유년시절을 벗어버리고,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전화번호인양 유년시절을 잊어버리곤 한다. 예전에 그들은 아이였고, 이제는 어른이다. 하지만 그들은 무엇인가? 어른이면서 동시에 아이로 남아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사람이다.' 옮긴이(류소연씨)가 꼬리말에서 인용한 동화작가 '에리히 케스트너'의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유년시절의 추억은 기억하지만, 그때 가졌던 생각은 '에리히 케스트너'의 .. [짧은 서평] 나의 사고를 지배하게 된 법정스님의 <무소유, 無所有> 무소유 - 법정스님 지음/범우사 지난해인 2010년 법정스님이 입적(入籍)하셨습니다. 스님의 유언으로 집필하신 모든 책이 절판되었고 현재 중고값이 새책의 몇 배에서 심하게는 몇십 배까지 줘야 한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지만, 처음이라 독서 편력의 욕심이 있었지만 비교적 술술 넘어가는 소설만 읽고 있었습니다. 절판소식에 사람들이 앞다투어 책을 산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남의 얘기였습니다. 제목이 주는 인상이 지극히 철학적이고 딱딱할 것 같은 생각에서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막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이 스님이 타계하신 후 얼마지나지 않아 법정넷에서 책 전문을 무료로 배포하였고 지금은 누구라도 온라인에서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적.. [짧은 서평] 3주 동안 함께 한 서간체 소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이덴슬리벨 이 책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특별합니다. 서간체 소설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관련 영화와 함께 했기때문입니다. 보통은 한 권의 책을 내리읽게 되는데 서간체 소설이라는 특징을 살려보고자 편지의 기다림을 조금은 재현하면서 읽었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인지 오늘까지 3주가 넘게 책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동안 숙제처럼 여겨졌던 명작들 , , 등을 이 기회에 보게 된 것도 책에 감사하는 이유입니다. "작은 관심 하나로 책 한 권을 읽게 되고, 그 책 안에서 발견한 작은 흥미 때문에 그다음 책을 읽게 되고, 거기서 찾아낸 것 때문에 또 다시 다음 책을 읽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 [짧은 서평] 어도연 추천도서, 좋은 생각의 사랑의 릴레이 <뭉클>을 추천합니다. 뭉클 :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소리 -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좋은생각 요즘 너무 딱딱한 내용의 책들만 읽고 있어 머리도 식힐 겸 가벼운 책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책입니다. 한눈에 제목처럼 가슴 뭉클한 일화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어도연『어린이 도서 연합』에서 추천한 책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일화는 에 수록된 글들이 재구성되어 예쁜 삽화와 함께 엮어졌습니다. 폰트의 크기가 크고 삽화가 많아 어린이에게 좋겠다 싶지만, 예쁜 삽화와 따뜻한 글은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달리는 하루', '기적을 나르는 기차', '도마뱀의 우정', '벙어리 아저씨와 사이다'등이 기억이 남으며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내리읽지 마시고 일화마다 삽화랑 글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으시길 .. [짧은 서평] 55인의 SBS 카메라 기자들의 <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을 읽고서...... 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 55인의 SBS 카메라기자들 지음/사이 언젠가 프리랜서로 분쟁지역을 누비던 김영미 PD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매번 사지(死地)를 오가며 해적에게 피랍되기도 했던 그녀의 행보가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신념 하나로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 말 한마디에서 풍기는 아우라가 남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내 시선을 끄는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을 있어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카메라 구입에도 적지않게 투자를 했습니다. 미얀마 출장 중 수상과 장관들을 현지 기자들과 함께 자리다툼을 하며 촬영하는 기회까지 있었으니 조금은 카메라 기자에 대한 직업에 대해 동경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55인의 카메라 기자의 이야.. [짧은 서평]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었다. 칼의 노래 -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이미 너무나 유명한 소설 김훈의 를 읽었습니다. 사실 몇 년 전쯤 읽기로 하고 책을 펼쳤다가 회사의 바쁜 일로 중간에 덮어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다시 집어들 때는 그때의 미안함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음미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래선지 예전엔 무미하게 느껴졌던 작가 김훈의 문체(!)는 다소 흥분된 상태로 다가왔습니다. 김훈의 글은 간결하지만 아름답고 어느 한 곳 막힘이 없어 시원합니다. 천천히 몇 번을 반복해서 큰소리로 읊조린 글들이 적지 않으며 그렇게 읊조리다가 콧잔등이 시큰해진 적도 적지 않습니다. 오래전 KBS에서 방영한 《불멸의 이순신》을 먼저 보다 보니 책장을 넘기다가 종종 바다 넘어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는 김명민의 그 어깨가.. [짧은 서평] 강영권 검사의 유쾌한 잡설 《웃어라 인생아》를 읽고서... 웃어라 인생아 - 강영권 지음/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부제가 '강영권 검사의 유쾌한 잡설' 입니다. 그래서 글 좀 쓰는 검사인가보다 했습니다. 실사적인 공부밖에 모르는 사람이 사법고시 패스하고 검사되어 하는 이야기라....재미있을 리 없잖아?? 그런 생각에 이 책을 쉽게 집어들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검사라면 기득권층에 편입되어 있다는 선입견아닌 선입견도 있었고 말입니다. 생뚱맞지만 재미있게 본 텔레비젼 미니시리즈인 「신의 저울」생각납니다. 뭔가 할 얘기가 있으니 책으로 펴냈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페이지를 넘겼고 검사가 아닌 철학자의 사유를 훔쳐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선입견임- 기득권층에 편입이 아닌 검사이기에 책이 재미없을 거라는 -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머리말을 통해 블로.. [짧은 서평] 트이로프의 뜻밖의 이솝우화를 읽고서... 뜻밖의 이솝우화 - 트이로프 지음, 김정우 옮김/스마트비즈니스 http://sahngoh.tistory.com2012-01-28T14:31:120.3410 처음 이솝이야기를 다시 읽고 싶어서 구글링을 하던 중 파라독스 이솝우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독설이라...뭔가 비틀었겠군~하는 호기심이 동했습니다. 원래 좋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하는 사람보다 늘 뭔가에 대해 불평하고 삐딱한 시선의 이야기가 더 궁금한 법입니다. 대출할 요량으로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같은 내용을 옮긴 이 김정우씨가 번역만 다듬어 제목과 출판사를 바꿔 낸 책들이 적잖이 눈에 띕니다. 그중 를 펼쳐 들었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는 2주가 지난 뒤였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조금은 알쏭달쏭한 풍자와 행간의 숨은 냉소적인 면에 눈쌀이 찌뿌려지는 일.. [짧은 서평][무료전자책]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무료전자책]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 김성민 글, 이태진.조동성 글/IWELL(아이웰) 알라딘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전자책을 통해서 읽었습니다. 현재 각 전자책 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를 흥미롭게 읽어서인지 저자와 조동성 교수의 이름을 보고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조동성 교수는 안중근 장군의 어머니셨던 조마라아 여사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책은 크게 안중근 아들의 인생에 중점을 둔 안준생의 이야기와 이태진 씨의 안중근 의거 99주년 기념 국제 학술회의, 원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설은 민족반역자로 변절한 안준생(安俊生)이 처한 상황에서 인간적인 재조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우리는 ... 예를 들자면 우리 모두 거리를 헤매는 거지를 보고 동전 한 닢 주지 않았다... [짧은 서평]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http://sahngoh.tistory.com2011-07-13T15:08:520.3810 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지음, 마이클 매커디 판화, 김경온 옮김/두레 소설보다 편집자의 말이 더 긴 이상한 책 아낌없는 영혼 엘제아르 부피에는 고독과 싸우면서 버려진 황량한 땅을 약속의 땅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황무지는 숲이 되고, 물이 흐르고 사람들의 분위기도 바뀌게 됩니다. 아내와 아이를 잃은 엘제아르 부피에는 황무지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철저한 고독 속에서 무던히도 나무 심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한 나무 심기는 신념이 되었고 그렇게 나무들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우리의 옛말처럼 조금씩 숲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신념이 있다 한들 죽을 때까지! 아무런 보상없이 그러한 일을 한다는 게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