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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청목사)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년를 읽고서... 물농장 - 조지 오웰 지음/청목(청목사) 정치 교본의 종결자??다. 책을 덮고 충격에 한참을 멍했습니다. 동물들이 수퇘지 메이져의 예언으로 시작된 봉기(?) 이후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지배계급이 어떻게 하면 멍청한 동물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식량을 비축하고 농장을 발전하면서 그들을 살찌울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흔적을 모두 버리고자 했던 노력으로 만든 칠계명은 훗날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결국, 돼지들은 맥주를 마시고 두 발로 걷게 됩니다. 외양간 전투의 승리 후 이상주의자인 스노우볼과 무조건 스노우볼의 의견을 반대하는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우파와 좌파로 나뉘게 됩니다. 결국 나폴레옹의 쿠테타로 군부 독재정치의 시작될때는 악몽을 생각하지만, 우매한 피지배계층은 몸은 힘들어..
[짧은 생각]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지음/이성과힘 난.쏘.공 설문 조사 결과, 최고 문제작으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선정 한국문학사 최초로 출간(1978년)된지 28년 만에 200쇄 기록 불온서적 금지된 책 부림(釜林, 부산의 학림) 사건과 노무현, 문재인 뫼비우스의 띠 클라인 병 도도새 일만년 후의 세계 두 세계 가진자와 못 가진자. 그들간의 화합 불가능한 영원한 대립 그리고 전면전 지식채널e 70년대 난장이 김불이가 느꼈던 절망감, 그의 큰 아들이 느꼈던 고통,, 그리고 지금 한진중공업과 쌍용자동차등의 해고된 노동자들이 느끼는 절망감,,, 30년전의 모습, 지금의 모습... 달라진 게 없다. [토막글] 공무원 월급표를 보면 뒷집 남자의 월급은 남편의 월급보다 사뭇 적다. 단촐한 식구에 더 많은 ..
[짧은 서평]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방 들어주는 아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 - 고정욱 지음, 백남원 그림/사계절출판사 장애아인 영택이를 친구를 둔 석우가 주인공입니다. 2학년이 된 첫날 집이 가까운 석우는 선생님께서 1년 동안 가방을 들어주게 합니다. 하지만 석우는 가방을 들어주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니 더욱 싫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택이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지만, 남의 시선도 신경이 쓰이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석우가 1년이 지나고 모든 게 변하게 됩니다. 역시 석우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에 감동을 받게됩니다. 상장을 받자 운동장 한가운데서 울음을 터뜨릴 때는 제 코끝도 시큰해집니다. 동화책을 읽다가 눈물을 글썽여보긴 정말 오랜만입니다. 아들이 조금 더 크면 큰 소리로 읽어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참 멋진 책입니다.
[짧은 서평] 대한민국의 가시고기 아버지 - 바보 노무현 그리고 '바보'의 유래... 바보 노무현 - 장혜민 지음/미르북스 가시고기라는 물고기가 있다. 암컷이 알을 낳자마자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면 수컷이 홀로 남아 알이 부화될 때까지 정성을 다해 키운다. 그리고 새끼들은 그 아비의 살점을 뜯어먹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어미는 새끼를 낳자마자 어디로 가는가? 죽으러 간다고 한다. 알을 낳을때 분비물에서 풍기는 냄새 때문에 적들이 몰려오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되도록 빨리, 힘이 있는 데까지 멀리 가서 죽는다. 가시고기는 어미와 아피의 희생으로 대를 이어 새끼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가시고기의 삶을 살다간 노무현 대통령의 전기형식 이야기입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대통령 퇴임 후 봉화마을까지의 내용이 위인전 같은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
[짧은 서평] 선생님과 어른들을 위한 동화 - 나는 문제 없는 문제아 나는 문제 없는 문제아 - 유효진 지음, 송향란 그림/대교출판 동화책을 마지막으로 읽은 지가 언제인지 도대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원래 시골은 동화책 많이 안 읽어도 감성은 저절로 커지기에...는 변명이구요. ^^;; 어느덧 두 아들의 아빠가 되어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이런 동화책도 눈에 들어오네요. 어른이 되면서 선생님을 보는 시각이 변했습니다. 저 같은 셀러리맨이 볼 때는 방학이며 남는 시간도 많아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제법 아니 너무나 부러운 직장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서 교사가 된 분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면 먹먹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엔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겠다고 다짐하겠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그러한 초심을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 입아프게 얘기하지 않아도 ..
[짧은 서평]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미정 옮김/북스토리 몇 년 전 브래드 피트가 열연한 같은 제목의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솔직히 시간이 지난 지금은 줄거리가 가물가물합니다. 그러던차에 원작인 소설을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무료서적을 통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처럼 70세의 노인으로 태어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젊어져 70년 후에는 간난아기가 되어 죽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벤자민 버튼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아이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늙어갑니다. 아니 자신은 젊어지므로 그 차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50세의 모습을 한 벤자민 버튼과 결혼을 한 힐데가드의 말에서 이 소설이 얘기하고자 ..
[짧은 서평] 장미와 찔레를 읽고서... 장미와 찔레 (일반판) - 조동성.김성민 지음, 문국현.윤석금.박기석 감수, 낸시랭 표지디자인/IWELL(아이웰) 결국, 이 책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얘기는 무엇일까요? 비교적 디테일한 꿈!! 꿈이라는 키워드를 앞에 두고 그 꿈을 좇아서 사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자문해봅니다. 요즘 청년실업자들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소위 남들에게 보일 때 그럴싸한 직업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원인이 적지 않습니다. 대기업의 면접에 떨어진 대학교 4학년생들은 궁여지책으로 대학원을 택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꿈은 무엇일까요? 사실 비슷한 내용으로 모험과 도전을 강변하는 책은 수두룩합니다. 중세 유럽의 금값과 맞먹은 후추를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목숨을 건 항해이야기는 이젠 너무 들어 물리..
[짧은 서평] 미네르바의 경제전쟁을 읽고서... 미네르바의 경제전쟁 -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미르북스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는데 그 설명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게 권위를 유지한다고 느끼는 어르신들의 말이나 글이 종종 그렇습니다. 독자의 스펙트럼을 고려하지 않거나 말하는 사람 본인이 그 현상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화자 스스로 자신이 없는 문제에 대해 어려운 용어를 사용해 일반화를 시켜고 얼버무리려는 경향 때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듣는 사람이 더 많은 밑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다른 야기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경제서적치고는 너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계와 우리나라 경제의 현주소에 대해서 딱 부러지고 속 시원..
[아이폰 앱] 읽을거리 - 크리스탈북의 파란손 크리스탈북의 세 번째 무료 앱.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너무 복잡합니다. 한 번 읽었는데.... 정리가 안된다. 그렇다고 두 번 읽기는 싫습니다.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약간은 불편한 시적인 표현의 반복...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엿보는 것도 불편합니다. 일단 보류..ㅡㅡ + 아이폰으로 크리스탈 북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불편한 점이 폰트의 크기입니다. 더구나 무반사 액정보호 필름을 착용하고 있으니 글씨 자체가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홈페이지] http://www.crystalbook.co.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CrystalBookPage [아이튠즈] http://itunes.apple.com/kr/app/id384364411?mt=8
[짧은 서평] (19금 잔혹동화)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 19세 미만 구독 불가 키류 미사오/이정환 역 [수록된 동화] 백설공주 신데렐라 개구리 왕자님 파란 수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노간주나무 개인적으로 그림동화 2권을 먼저보고 의 '역사적 해석'에 재미를 느껴 1권과 3권을 추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림 동화는 많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으로 해석되었는데 그 중 '정신분석적 해석'과 '역사적 해석'이 유명합니다. 전처의 자식을 도끼로 목을 쳐 죽인 후 수프를 만들어서 아이의 아버지에게 먹이고 그 수프를 먹는 아버지는 맛있다며 남김없이 먹어버린다는 편, 그리고 의 '역사적 해석'으로 등장하는 질 드레가 모델이된 또 다른 동화인 은 주변에 마음에 들지 않은 모든 사람을 죽..
[짧은 서평] (19금 잔혹동화)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 -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 인터넷 염가판매와 같은 기회를 통해 정말 우연한 기회에 그냥 심심풀이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 구매한 책인데 이제야 집어들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만,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너무나 잘 알려진 동화들... (요즘이야 부모들이 알아서 책을 사주지만...) 그런 동화들이 키류 미사오에 의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다시 각색되어 엮인 책입니다. 원래는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많은 이야기 중에 보다 교육적이고 권선징악을 다루는 이야기들 위주로 아이들을 위해서 구전되면서 서서히 각색되어 동(?)화로 재탄생되었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는 잔인하고 비교육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사라졌는데 그렇게 ..
[짧은 서평] 존 F.케네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F. 케네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 마이클 오브라이언 지음, 김로사 옮김/라이프맵 한 잔의 커피시리즈 중 이번엔 손에 집어든 책은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케네디입니다. 역시 그가 사망하기 직전에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그의 생각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가정환경부터 이슈가 되었던 일들에 대한 제법 폭넓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다 보면 조금은 그의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DD255E97CEDF46B3877E4249D3E1ACBE 케네디에 대해서 편안하게 그리고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 참고로 케네디는 미국 대통령 중에서 유일한 로마 카톨릭 교회 신자인 점과 아일랜드계라는 혈통 등으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반발과 논쟁을 불러온 인물입니..
[짧은 서평] 카사노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카사노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 데릭 파커 지음, 김로사 옮김/라이프맵 책 기획의 아이디어는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카사노바 인물과 대화하는 기분은 별로입니다. 한 마디로 무계획에 닥치는 대로 여자와 도박을 쫓으며 살았고, 타고난(?) 머리로 공부하고 또 여자 꼬이고, 주변 사람한테 사기 쳐서 돈 뜯어내고 그러면서 관계를 한 모든 여자를 전부 사랑했다고 합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싫고 쌍방합의하에... 하다하다 나중에는 자기 딸과도 하고... 뭐 그 시대에는 그랬다고?? 에이 천하에 몹쓸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