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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

네거티브 공세! 심리학의 초두(初頭)효과로 설명이 가능할까? 초두(初頭)효과, Primary Effect 처음에 나쁜 인상을 품으면 그 후에 좋은 인상의 데이터가 출현해도 계속하여 나쁜 인상을 품으며, 처음에 좋은 인상을 얻으면 나중에 나쁜 데이터가 제시된 경우에도 그것을 호의적으로 해석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초두(初頭)효과를 교묘히 이용하면 자신의 목적을 관철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테그닉은 기본이고 글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상품을 설명회나 리뷰 할 때 접목이 가능한데 경쟁업체의 제품을 흠짓내기 위해서 먼저 단점을 크게 부풀려 설명하고 마무리에 앞서 '그래도 이런저런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라고 덧붙여 악의에 대한 혐의를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이 상품평을 읽은 독자는 나쁜 점이 훨씬 더 많은 상품으로 인식해버립니다. 물론 그 반대의 ..
그리스 로마신화 - 멘토 이야기 src 멘토(mento)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입니다.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전쟁에 나가면서 가장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텔레마코스)의 교육을 부탁했습니다. 멘토는 10여 년 동안 왕자의 친구이자, 상담자로서 그가 훌륭한 리더가 되도록 지도했고,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왕자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멘토’는 상대방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가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이자 인생의 안내자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멘토링(mentoring)이란 원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겸비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1:1로 지도와 조언을 하는 것을 말하며,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우리말 공부] 저어하다. 저어되다. 저어하다 -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다. 저어되다 - 염려되거나 두려워지다. 자비를 읍소하는 백성들을 죄로써 다스린다면 이것은 각하의 덕망을 크게 손상하는 일이 되겠기에 그 점이 저어되옵니다. (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이런 상황에서는 말 한 마디 꺼내기가 저어된다. 병원으로 직접 전화를 할까도 싶었으나 공연한 의혹을 불러일으킬까 봐 저어되었다. (출처 : 윤후명, 별보다 멀리) 그는 남의 귀를 저어하기는커녕 오히려 다들 들으란 듯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집 밖으로 나서기를 저어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가 떠날까 저어하며 노심초사했다. 선희는 잠든 병인을 깨울까 저어하는 모양으로, 발끝으로 걸어서 정선의 침대 곁으로 와서 우두커니 섰다. (출처 : 이광수, 흙) [출처] 다음 국어 사전
[영화] 로버트 레드포드의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1974) 위대한 개츠비 - 잭 클레이튼 http://sahngoh.tistory.com2011-12-30T08:35:270.3610 는 책과 영화를 두고 한참 고민했습니다. 벌써 두 번이나 영화화된 작품으로 더구나 세계적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 작품을 3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없다고까지 하니,,,책을 보지 않고는 감히 개츠비를 얘기하기가 민망해질 정도입니다. 느즈막히 책과 친해져서 읽는 속도도 더디고 고전 읽기에만 전념해도 절대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더구나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는 볼거리와 읽을거리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영화와도 적절히 타협하게 됩니다. 일단 목표한 게 있어 류비세프의 시간관리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낍니다. 이 작품에 대한 정보를 구글링을 ..
이스턴 프라이스 (Eastern Promises, 2007) Every Sin Leaves a mask! 모든 죄는 상처를 남긴다! 오늘 제 시신경을 자극한 영화는 라는 갱스터 무비입니다. 대작 에서 아르곤의 역할로 뭍 여성들의 가슴을 사로잡았던 배우 비고 모르텐슨 주연입니다. 아르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군요. 런던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의 레드 마피아(보리 브 사코니, Vory v Zakone)의 이야기인데 조직 철학이 조금 독특합니다. 이들은 총을 사용하지 않고 칼을 쓰며 독특한 문신으로 서열을 정합니다. 가슴과 어깨의 별은 캡틴을 의미하는데 특히 무릎의 별문신은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간혹 삶과 죽음은 함께 오는 법이라지요.. 응급실에 실려온 미혼모가 아이를 남기고 떠나가면서 영화가 만들어집니다. 아이를 받은 조산사 안..
정운영 교수의 세계화 그리고 쌀개방의 문제점 한시대를 풍미했던 칼럼리스트 故 정운영 교수에 대해서 검색하던 중 관심있는 동영상이 있어서 욕심내어 가져왔습니다. 곧 있으면 쌀시장이 개방되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견하고 있습니다. 보기를 권합니다. +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인 결국 주문해버렸네요. 읽을 책이 쌓여있는데...ㅠㅠ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정운영
조금은 불편한 책 - 우종완의 <빠담 빠담 빠담> but,,, 빠담 빠담 빠담 - 우종완 지음/바다봄 http://sahngoh.tistory.com2011-10-05T14:45:450.3410 리디북스 이벤트를 통해서 선물 받은 책 과연 어떤 좋은 글귀가 나를 즐겁게 해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한창 무한도전과 다수의 공중파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의 이야기입니다만, 평소에 간혹 보는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 뉴스 그리고 요즘 챙겨보고 있는 를 제외하면 거의 TV를 보지 않을뿐더러 패션에도 관심이 없다보니 우종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자의 이력을 알게 되었고 이내 우종환 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에 흥미가 동합니다. 창조(Creation)는 역사 그 자체를 말하며 근래에 제게 끊임없이 던지..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 긴급피난 vs 정당방위, 무조건 살고보자!! src 카르네아데스의 판자(Plank of Carneades) 배가 난파를 당해서 사람들이 모두 바다에 빠졌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널판지에 매달려 있는데 다른 사람이 같이 매달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판자는 한 사람의 무게만 감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명이 함께 죽던지 한 사람만 살 수 있습니다. 매달려 있던 사람은 두 사람이 매달릴 경우 널판지가 가라앉아 둘 다 죽게 된다고 판단하고 그 사람을 밀어내 빠져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그는 구조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이 정의일까요? BC 2세기 경 그리스의 철학자 카르네아데스(Carneades)가 던진 화두입니다. 다양한 감성적/이성적인 답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정의는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 src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 도중 직장동료가 응급실에 갔고 거기서 한 젊은이가 헬스장에서 실려왔는데 응급처치를 했지만 죽었다는 얘기를 꺼냅니다. 그 젊은이의 죽음이 안됐다는 이야기에서 인공호흡과 응급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그러면서 나온 화두가 제삼자가 응급치료를 하다가 그 환자의 상태가 더 악화되었을 때 과연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입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good Samaritan law)이 있습니다. 강도를 당하고 쓰러진 유대인을 모두가 지나쳤지만 착한 사마리아인이 도와줬다는 신약성서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법이라고 합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못 본체 지나치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게 취지인데 일본을 비롯한 몇몇 나라는 실제로 처벌을 받는다..
[정치 용어] 밴드왜건(Bandwagon), 언더독(Underdog) 그리고 브래들리(Bradley) 효과 밴드왜건(Band-Wagon Effect) 효과 또는 편승(便乘) 효과. 남들 가니 나도 간다!! src 밴드왜건(bandwagon)은 서커스행렬의 맨 앞에서 악대가 탄 역마차로 밴드왜건을 선두로 길게 서커스 행렬이 이어지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그 행렬에 참가한다는 현상에서 유래한 효과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밴드 왜건을 탄다는 것은 시류에 편승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지지하는 사람이나 정당을 본인의 철학 없이 묻지마 지지하는 현상을 말하며, 어떠한 유행에 대해 남들이 하니 나도 한다는 식에 의한 쏠림 현상을 얘기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언더독 효과 (Under-Dog Effect) 불쌍하다!! 이겨라!! src 누가 봐도 결과가 뻔한 절대 강자와 약자의 싸움에서 약자가 승리하기를 동정하는 현상..
'YES'를 끌어내는 테크닉 - 선택을 요구해라!! 인간 심리에는 A인가 B인가 하고 물으면, 그저 그 범위 안에서 생각해 버리고 마는 경향이 있다. "디저트는 멜론으로 하시겠습니까, 딸기로 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물어오면, 그럴 마음이 없었다고 해도 "그럼 멜론으로 주세요"라고 대답해 버리고 만다. 실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다 해도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샐러리맨 사회에서는 부하직원에게 전직을 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하직원에게 불평을 사면 나중이 골치 아파진다. 중간 관리직으로서 자신의 관리 능력도 의심받게 된다. 이럴 때에는 이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다. 한 부하직원을 본점 근무에서 전근시켜야 할 때 "자네가 지방에 좀 가주었으면 좋겠는데"라고 먼저 말을 꺼낸다. 부하직원의 표정이 굳어지면 다음..
실화를 다룬 영화, 음모자 (The Conspirator, 2010)를 보고... 음모자 - 로버트 레드포드 http://sahngoh.tistory.com2011-12-30T08:38:160.3810 不義, 憤怒!!! 우리는 누구나 불의(不義)를 목도하게되면 가슴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분노(憤怒)를 느낍니다. 메리 서랏이 형장으로 끌려갈 때 프레데릭 에이컨이 느꼈을 그 분노가 스크린 넘어 제게로 오롯이 전해집니다. 미국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는 링컨이 암살됩니다. 암살에 공모한 8명 중 1명은 두 자녀를 둔 평범한 어머니 메리 서랏입니다. 모든 정황이 그녀의 무죄를 말하고 있지만 결국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미국의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이었습니다. 국가를 위한다면 우리는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씌워 죽일 수 있는가? 기득권층에 의해서 잘 편집된 역사(정사, 正史)..
[우리말 공부] 마뜩하다 마뜩하다 제법 마음에 들 만하다. 마뜩잖다. 마뜩하지 않다. 즉 마음에 들지 않다. 김씨는 이번에 맡게된 배역이 마뜩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상사는 내가 하는 일이 마뜩잖은 듯이 노려보았다. 아버지는 그 사람을 사윗감으로 마뜩잖게 생각하였다. + 다음 서평에 '마뜩잖다'를 무조건 넣어서 써보기로 한다.
이도령의 어사시(御史詩)가 생각나는 뉴스 - 경기도, 국감 식대로 수백만원 혈세 지출 金樽美酒千人血 (금준미주천인혈) 금동이의 향기로운 술은 만백성의 피요 玉盤佳肴萬姓膏 (옥반가효만성고) 옥소반의 맛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燭淚落時民淚落 (촉루락시민루락) 촛불의 눈물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 (가성고처원성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구나 + 남원 광한루의 춘향관,,, 그 곳에 들어선 사람들은 이도령의 어사시(御史詩)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칠언절구의 어사시는 백년 천년이 지나도 유효한 오묘한 뜻을 가진 시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고 이 옛시가 떠올라 끄적여봅니다. . . . 경기도, 국감 식대로 수백만원 혈세 지출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02&newsid=20110..
[리디북스] 리더를 읽자 - 이휘성 사장 나는 리더를 꿈꾸었다. 이휘성 사장 한국 IBM 사회적인 지위가 높거나 많은 선행을 한 사람들, 또는 큰 희생을 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꾸 ‘성공했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소개하면, 그런 삶만이 좋아 보이고 보통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삶이 초라하고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너무 성공지향적으로 변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큽니다. 꿈을 가지고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면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피해갈 수 있는 지름길을 찾지 마십시오. ‘일이 사람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센 사람은 옳고 그름에 대해서 ..
[리디북스] 리더를 읽자 - 김정운 교수 행복을 전하는 유쾌한 론리 울르(Lonely wolf) 의 저자 김정운 교수 (여러 가지 문제 연구소장) [공감 글귀] 인기, 돈, 명예… 이런 거 사실 별 것 아닙니다. 우리 행복에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질 않아요. 그런데 그 별 것 아닌 것을 놓치기 싫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포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거죠. 삶의 주도권과 결정권이 내가 아닌 타인에게 넘어가는 거잖아요.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을 하면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인정을 받으면 더없이 행복해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글 쓰는 걸 제일 좋아해서, 제가 쓴 글이 인정받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카네만이라는 노벨 경제학상 받은 사람이 행복의 정의를 이렇게 내렸어요. ‘내 삶에서 기분 좋은 시간이 길어지면 행복한 것이다.’ 행..
[리디북스] 리더를 읽자 - 이장우 박사 영업사원에서 글로벌 CEO로, 그리고 초특급 강사로! 변신을 거듭하는 영원한 공부 벌레 Idea Doctor™ 이장우 박사 (이장우 브랜드 마케팅 그룹 회장) [공감 글귀] 한국 3M에서 근무할 때, 책을 사고 청구를 하면 회사에서 비용을 안 내주는 거예요. 회식비는 수십만 원씩 주면서 말이죠. 이건 그때 상사들이 공부를 안 하고 책을 안 읽었다는 소리입니다. 만약 그들이 책을 좋아했다면 책을 사줬겠지요. 책을 본다는 건 공부를 한다는 건데, 직원들이 책을 마음껏 못 읽고 회사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죠. 그 회사 사장 하는 말이, 자기네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휴가를 자유롭게 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사장이, 놀랍게도, 직원들 휴가를 다 파악하고 있는 거예요. 그건 자유롭..
[리디북스] 리더를 읽자 - 엄홍길 대장 산을 통해 배우고, 산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다. 엄홍길 휴면재단 상임이사 [공감 글귀] 낮은 산이나 높은 산이나 오른다는 것 자체가 다 힘들고 어려운 거예요. 얼마만큼 인내를 가지고 극복하면서 목적지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하죠. 시작부터 불평하면 전구간 내내 힘들어요. 금강경에 나오는 심상사성(心想事成 : 마음이 절실히 바라고 원하면 이루어진다)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 사람이 등반해왔던 과정들과 주변 선후배의 평판을 듣고 판단하지요. 그리고 저는 이제 얼굴만 봐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을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함께 등반할 때도 대원들에게 신은 속이되 나는 속이지 말라고 얘기해요. 우리 청소년들은 기계와 물질문명에 익숙한 생활만 하다 보니 정신력이 약해져서 작은 역경에도 쉽게 쓰러지는 것 같..
[리디북스] 리더를 읽다 - 표현명 사장 사원 입사 25년만에 사장이 되다! KT를 이끄는 젊은 브레인,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공감 글귀] 올레는 아까 말씀드렸듯 hello를 뒤집어서 만들었어요. 뜻은 여러 가지가 있죠. 일단 역발상, 글자를 뒤집어서 만들었으니까요. 그리고 미래, 올 래(來)가 미래잖아요. 또 제주도 올레길을 생각하며 ‘소통’의 의미도 담았고, 스페인어의 감탄사 ole에서 '고객감동'의 뜻도 담았죠. 팀워크란 믿음, 효과적 의사소통, 그리고 함께 한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서를 맡든 팀워크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서도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생각하고, 모두가 그와 같은 마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팀장과 팀원이 서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특히 신입사원에게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2008) 잠수종과 나비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2008 패션잡지 엘르(elle)의 편집장이던 장-도미니크 보비가 쓴 책 를 영화化한 작품입니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언어치료사가 알파벳을 읊고 눈의 깜빡임으로 단어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출간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장 도미니크 보비는 이 책을 출간한 후 10일 후인 1997년 3월 9일 죽었다고 합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단지 야후 무비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리스트에 있어서 보기 시작한 영화라 보는 내내 쓰러진 바람둥이 장-도는 곧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결말을 보기 직전까지 말입니다. 쓰러진 후의 그의 심리상태를 보여준 영상들이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