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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from 헌터X헌터) from hunter X hunter epsode 01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무슨 일에 화를 내는지 알려고 노력하렴!
첨바왐바(Chumbawamba) - Tubthumping 1997년 전세계 음악챠트를 석권한 첨바왐바의 텁섬핑. 1998년 영국의 대표적인 가요제 수상식장에 초대된 자리에서 첨바왐바의 드러머 댄버트는 자릿값만 5,000달러짜리 VIP에 앉아 있는 영국의 부수상 존 프리스콧의 머리위로 얼음양동이를 쏟아 붓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이 노래는 리버풀 항만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민중가요'였으며 부수상 존 프리스콧은 다름아닌 항만노동자 출신이었다. 지식채널 - 이상한 밴드의 이상한 댄스음악 편에서...
[지식 e] 롤랑 바르트의 사진미학, 스투디움과 푼크툼 롤랑 바르트는 그의 저서 『카메라 루시다』를 통해 사진미학을 구분하는 잣대로서 '스투디움'과 '푼크툼'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스투디움(studium)'이란, 대상에 대한 호의와 맥락적 관심은 있으나 특별한 강렬함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감정을 의미한다. 즉 '외부로부터 길들여진 문화적 앎'을 전재로 한 가장 일반적인 사진감상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라틴어로 '점點'을 의미하는 '푼크툼punctum'은 순간적으로 꽂히는 어떤 강렬함을 의미한다. 즉 사진의 세부적인 구성요소 등을 통해 감상자의 뇌리 속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정서적 울림이 마로 푼크툼이라 할 수 있다. 푼크툼은 보편적이고 분석적인 맥락 이전에 감상자의 개인적 취향이나 경험, 잠재의식 따위와 연결되어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강렬한 자극이..
[지식 e] 이스라엘·레바논 분쟁과 미국 이스라엘 공공문제위원회(AIPAC) 이스라엘-레바논 분쟁 레바논은 1968년 이후 2006년까지 공식적으로 8차례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았다. 매번 침공의 명분은 '저항조직의 제거'였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레바논의 정권교체와 친이스라엘 정부의 수립이었다. 4차 중동전쟁 이후 국지전 양상으로 대립해오던 이스라엘과 아랍권은 9·11테러 이후 큰 변화를 겪는다. 미국의 강경세력이 9·11테러를 빌미로 이라크 침략을 감행하자 비교적 친미입장을 유지해오던 중동국가들까지 반미를 표방하며 강경 이슬람에 동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와중에 팔레스타인에서는 무장조직 '하마스'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집권하고, 레바논에서도 역시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급속히 확산되었다. 레바논 내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들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하자 2006년 7월 ..
[옮긴 글] 그리스 로마 신화, 비극적 영웅 -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비극적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였다는 모티브에 착안하여 프로이트가 자신의 이론에 그 주인공의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다.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왕비 이오카스테에겐 자식이 없었다. 텔포이 신전에서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비는 그들에게 신탁이 내리기를 아들이 생기긴 하겠지만, 그 아들은 장차 아비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리라 는 것이었다. 라이오스는 왕지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음으로써 신탁이 낼니 운명을 피해 가려 했다. 그러나 술이 몹시 취한 어느 날, 왕비와 몸을 섞고 말았고 마침내 그토록 둘워하던 아들이 태어났다. 신탁의 실현을 두려워 한 왕은 아이를 죽이기로 결심하고는 은밀히 부하 한 사람을 불렀다. 그는 양치기였다. 라이오스 왕은 아이의 ..
[짧은 서평] 추리소설 - 매그레 시리즈 2 <갈레 씨, 홀로 죽다> 갈레 씨, 홀로 죽다 - 조르주 심농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http://sahngoh.tistory.com2011-10-26T15:11:520.3610 리디북스 이벤트를 통해 매그레 반장과 만나는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은 갈레 씨의 그림자를 쫓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낮시간을 이용해서 짬짬이 읽어서 집중력도 떨어졌고 복잡한 증거들 속에서 매그레 반장도 읽는 나도 방향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중간중간 약해진 집중력때문인지 후반에 퍼즐이 맞추어졌을 때도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찜찜함이 남아 아래의 글을 잇기가 부끄러워집니다. 일을 하다 보면 풀릴듯하면서도 여간해서 실마리를 드러내지 않는 문제와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답을 향해 한참을 쫓다..
EBS 특강 도올 김용옥의 <중용> 끝가지 보게 해주세요~!! 새벽에 눈을 떴습니다. 습관처럼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 있었습니다. "제기랄 썩어도 이렇게 썩었나~" 였습니다. 김용옥 교수가 4대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EBS에서 강제 하차된다는 뉴스를 봤기 때문입니다. 아직 설이긴 하지만 누가 봐도 불문가지입니다. KBS와 MBC라면 그래도 덜 분하겠습니다. EBS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의를 더구나 중반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정부와 반대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하차한다니...... 노신(魯迅, 1881-1936)은 "독(毒)이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그러나 글로 나타내는 독은 단지 소독(小毒)일 뿐, 최고의 경멸은 무언(無言)이다. 그것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 채로의 무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어찌 무언으..
[지식 e]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와 프레임(frame) 이론 George Lakoff, 1941~ 대통합민주신당의 유시민 의원은 2007년 대통령 선거의 당 내부 경선에 참여하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친노'라는 프레임에 빠져 있다"고 항의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참여정부의 공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상황에서 정적과 언론들의 습관적으로 언급하는 '친조'라는 부정적인 개념 내지 용어에 여론이 지나치게 휘둘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는 동일한 이슈 및 사회적 개념을 놓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표현 및 구호를 달리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잠재적 이해관계를 자극하여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언어(인지)경쟁'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언어학과 교수인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헤드라인'의 틀 안에서만 문제가 인식되고 ..
[지식 e] 찰스 더버와 코포크라시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더버(Charles Derber)는, 오늘날 미국사회를 지배하는 권력구조를 '기업체제(Corporate Reginme)'로 명명했다. 거대기업들이 로비와 인맥, 막대한 자금력으로 정치권과 언론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사실상 국가와 사회를 음성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다. 찰스 더버는 이러한 후기자본주의적 정치역학을 다시 '코포크라시(corpocracy)'라는 용어로 요약하였다. 코포크라시란 기업 자본의 사회지배를 강조하기 위해 '기업(Corporate)'과 '민주주의(Democracy)'를 합성한 신조어의 말 그대로 '(시민이 아닌) 기업들만을 위한 민주주의'라는 뜻이다. 한겨레신문의 곽정수 기자는 얼마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삼성공화국'이라는 용어에 대해 '..
시사저널 사태 2006년, 주간지 『시사저널』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이학수 부회장의 인맥에 관한 비판적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2006년 6월 16일, 심야의 인쇄소에서 인쇄작업 중 이학수 부회장 관련 기사가 광고지면으로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시사저널』기자들은'경영권으로부터의 편집권 독립'과 '자본으로부터의 언론독립'을 요구하며 사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건 발생 4일째 편집국장의 사표가 전격수리되고, 문제가된 편집자와 기자들에 대한 징계가 이어졌다. 시사저녈 노조를 결성한 기자단은 이후 6개월 동안 사측과 지리한 책임공방을 주고받았다. 2007년 1월,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서며 외부에서 동원한 필진만으로 『시사저널』899호를 발행핟다. 전면파업 6개월 만인 2007년 6월..
다음TV팟 - 나가수 공식 프로그램 위젯
안또니오 네그리 - 다중(multitudes) 과 아우또노미아(autonomia) Antonio Negri (born August 1, 1933) 다중(Multitudes) 안또니오 네그리(Antonio Negri)가 제시한 다중(multitudes)이란 개념은 사회주의 담론 내에서 역사적 정치적 주체였던 '민중' 또는 '인민'의 계보를 잇는 '한층 유연해진 사회적 주체'라고 할 수 있다. 다중은 노동시스템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제국적 질서에 대해, 확고한 계급적 정치적 각성을 통한 앙가주망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별적 차원에서 저항하며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협의로는 사이버스페이스를 배경으로 하는 유목민적, 욕막정 주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문학평론가 조정환은 "대중이 덩어리져 있는 개념이 강하다면, 다중은 흩어진 상태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이루..
옮긴 글 from 독이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노신 산문집 를 읽다가 울림있는 글이 있어 여기에 옮겨 적습니다. 빅톨 지로(V.Giraud)는 생뜨 뵈브(C.A. Sainte Beuve:프랑스 시인)의 유고를 책으로 엮으며 이라 이름 붙였었다. 나는 일역본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다. 누구를 경멸할 때, 말로써 그것을 표현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경멸이 못된다. 오직 침묵만이 최고의 경멸이다. --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도 다 쓸모없는 짓이다. 독이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그러나 글로 나타내는 독은 단지 소독(小毒)일 뿐, 최고의 경멸은 무언(無言)이다. 그것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는 채로의 무언 (1933) p83
폐퇴피 샹돌 <희망> Petofi Sandor 1823-1849. 헝가리 시인 희망이란 무엇이더냐? 탕녀로다. 그녀는 아무에게나 웃음을 팔고 모든것을 바친다. 그대가 고귀한 보물 - 그대의 청춘을 바쳤을 때 그녀는 그대를 버린다.
[짧은 서평] 찰스 디킨스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찰스 디킨스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 폴 슐릭 지음, 신우철 옮김/라이프맵 http://sahngoh.tistory.com2011-10-19T03:24:470.3610 핸드북 COFFEE WITH 시리즈를 작년에 13권 정도 염가에 구매했습니다. , 에 이어 세 번째로 집어든 책이 입니다. 최근에 읽었던 몇 권의 책에서 찰스 디킨스를 언급한 문구가 있었는데 그를 모르니 그 행간의 정확한 뜻을 몰라 답답했던 기억에 커피 시리즈 중 자연스럽게 디킨즈를 집어 들게 된 것 같습니다. 구두쇠 스크루지로 유명한 의 작가임을 알게 됐을 때는 작은 부끄러움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찰스 디킨스 연구의 권위자가 찰스 디킨스를 알리기 위해 집필한 책으로 디킨스가 죽기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서 가상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짧은 서평] 조르주 심농의 <수상한 라트비아인> - 매그레 시리즈 01 수상한 라트비아인 -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열린책들 http://sahngoh.tistory.com2011-10-19T00:16:510.3610 리디북스에서 진행하는 매그레 반장배 마라톤 이벤트가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독서 마라톤입니다. 처음 이벤트 소식을 접했을 땐 참여에 적잖이 망설여졌습니다. 매그레 시리즈 전부를 매주에 한 편씩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기도 하려니와 독서 내공 증진을 목적으로 몇 개월 전부터 읽을 책을 나름의 기준에 의해 관리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르주 심농과 그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호평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옛말까지 더해지니 고민은 일단 내려놓고 읽을 책 목록에 매그레 시리즈를 슬쩍 끼워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출발과 함께..
[살펴보기]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한미FTA와 생산비가 비싼 농업의 미래는... ©오마이뉴스 권우성 "잦은 기상이변으로 10년 후 세계는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이고 한국과 일본은 식량 확보를 위해 핵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미 국방성 비밀문서 펜타곤 보고서 위의 펜타곤 보고서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한국은 식량자급률 25%로 OECD 가입국 중에서 최하위이며, 카길로 대표되는 다국적 거대 곡물 기업과 기업형 농축산 자영농들이 포진해 있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농업 강국이며 식량자급률 또한 세계 최대인 135%입니다. (2007년 기준) 2007년 기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 중에서 우리 땅에서 키운 것은 26.9% 그중에서 쌀 자급률만 95%라고 합니다.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0)는 아담 스미스의 뒤를 이어 국제 무역의 이론적 기반을 확립했다고 평가되는 영..
가진 게 많아 가난한 땅 아프리카 -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6) 블러드 다이아몬드 - 에드워드 즈윅 http://sahngoh.tistory.com2011-12-13T04:34:440.3810 가진 게 많아서 가난한 땅 아프리카!! 아프리카 인구 절반의 하루 생계비는 630원, 아프리카의 전쟁 난민 1천5백만명..... 우리는 최빈국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아 아프리카입니다. 하지만, 지하자원은 세계최대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가난할까요? 이 영화 제목이기도 한 '피의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의 내전지역에서 채굴되어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의 원석이며 또한 비극적인 현실에 대한 역설입니다. 에드워드 즈웍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입니다.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지역은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동영상] 유시민 삼육대 강연 '청춘의 독서을 말하다' 좋은 강의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삼육대에서 했던 책 쓰는 정치인 유시민 국민 참여당 대표의 강연입니다. - 나는 내가 읽은 책들이다. - 책은 10, 20대 읽은 책은 그 사람의 인생관,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다독보다는 재독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휘력 부족의 사례와 글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휘력 부족의 해결책으로 좋은 책 예컨대 1,2부를 반복해서 읽기를 권한다고 합니다. 늘 장바구니에 들어갔다가 취소했던 를 지를 때가 됐나봅니다. ^^ㅋ
[짧은 서평] 자기 계발서 <표현의 달인> - 대인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노하우 표현의 달인 - 도미타 다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http://sahngoh.tistory.com2011-10-12T14:43:140.3610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 책을 고르다가 눈에 띄는 광고 문구가 보입니다. 내성적이어도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10권을 사면 주는 추가 할인 혜택을 노리고 권수를 채우기 위해 둘러보다가 덥석 물었습니다. 스스로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없다고 느끼니 잘 된 일입니다. 9월 중순부터 저녁에 조금씩 읽었고 오늘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공감 글귀를 만날 때 마다 책장을 접다가 아예 펜을 들고 꾹꾹 눌러 밑줄까지 쳐가며 읽었습니다. 사람 있는 곳에 갈등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모두 제 맘 같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