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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Book Story

2012년도 독서 총결산 그리고 알라딘 TTB 달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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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단지 몇 시간 앞두고 서둘러 정리를 해봅니다. 굳이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내일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함이겠지요. 지난 해(2011년)를 시작으로 5년 동안을 선배의 길을 답습하는 격물格物의 해로 삼은 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IReadItNow 앱으로 본 올해 독서 그래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진 마음이 그래프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특히 심적인 여유가 없었던 9월에는 거의 책을 손에서 놓다시피했습니다. 여유없음을 핑계로 대긴했지만 다소 미흡한 결과입니다. 5년 동안은 다독(多讀)에 매진하기로 했었습니다. 의심하지 말아야합니다.



다음은 2012년 알라딘에 송고한 짧은 서평입니다. 총 68권의 책을 읽었으며 블로그와 알라딘에 57권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올해 읽은 최고의 책은 G.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이었으며 최악의 책은 조광수의 《근혜철수뎐》 이었습니다.  아래는 알라딘에 송고한 짧은 서평인데 제 견지에서 추천할 만한 책은 파란색으로 많이 아쉬웠던 책은 붉은 색으로 표시를 했습니다.





[알라딘 송고글]

  1. [짧은 서평] 박완서 단편소설집 6권 《그 여자네 집》- 현실적인 삶에 대한 면죄부를 나누어 받다...
  2. [짧은 서평]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 훗날 나만의 바람 같은 이야기를 꿈꾸며...  
  3. [짧은 서평] 정민 《다산어록청상》- 옛 어른의 말씀 맑게 감상해보기
  4. [짧은 서평] 조남주의 《귀를 귀울이면》- 물질앞에서 앙앙불락대는 소시민의 악머구리
  5. [짧은 서평] 조광수의 《근혜철수뎐》- 깊은 내공의 초절정 고수 박근혜와 아직 강호에 나오기엔 이른 하수 안철수 ????
  6. [짧은 서평] 《달려라 정봉주》- 가볍게 읽고 토해낸 무거운 한숨, 정봉주의 생토크
  7. [짧은 서평] 조정래 《허수아비 춤》- 멀고도 어려운 길 '경제민주화'  
  8. [짧은 서평] 레오폴드 쇼보 《늙은 악어 이야기》- 황망함에 당황스럽던 작품 세 편
  9. [짧은 서평] 김훈의 《내 젊은 날의 숲》- 바스러져서 가루로 흩어지는 것들을 애써 붙잡다...
  10. [짧은 서평]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 카르페디엠을 넘어 메토이소노로...  
  11. [짧은 서평] 위화 《인생》- 살아간다는 것과 살아진다는 것!!
  12. [짧은 서평] 운명을 바꾸는 《공병호의 공부법》- 공부를 위한 공부법 !?
  13. [짧은 서평] 히로세 다카시의 《체르노빌의 아이들》- 여의도에 원자력 발전소를...  
  14. [짧은 서평] 최인호의 《달콤한 인생》 - 길 없는 길에서 찾는 길... 
  15. [짧은 서평] 《안철수의 생각》 - 이 사람이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16. [짧은 서평] 안도현의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17. [짧은 서평]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또 다른 나의 고해!!
  18. [짧은 서평] 무라카리 류 《69 sixty nine》- 유쾌한 젊은 혈기가 충만한 책
  19. [짧은 서평] 박완서 단편소설집 5권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쓸쓸함, 슬픔 그리고 죽음에 대하여... 
  20. [짧은 서평] 최재천 교수의 《통섭의 식탁》 - 생물학자가 차려 준 교양과학도서의 푸짐한 코스요리를 즐기다!
  21. [짧은 서평] 김영민의 《공부론》- 타자와의 소통 그리고 알면서 모른 체하기
  22. [짧은 서평] 《Atta Kim : ON-AIR》 - 관념 실체化의 대가 김아타를 만나다
  23. [짧은 서평] 김훈의 《개》 - 보리가 바라본 '아름다운' 인간사!?
  24. [짧은 서평] 이영미의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맥락화의 오류는 불편하지만 큰 흐름을 파악하기는 유익한...
  25. [짧은 서평] 남경태의 《개념어 사전》- 맥락으로 본 인문학 용어 사전
  26. [짧은 서평] 박완서 단편소설집 4권 《저녘의 해후》- 가식의 80년대를 옴소롬히 담은 책
  27. [짧은 서평]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우리는 '사진'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즐긴다!!  
  28. [짧은 서평] EBS 지식채널《지식 ⓔ》Season 7 - 헌법 제1조2항에서 구럼비까지  
  29. [짧은 서평] 박범신의 《은교》 - 왜 갈망(渴望)은 파국을 부르는가?
  30. [짧은 서평] 황교익의 《미각의 제국》- 그동안 잊고 있던 맛을 찾아...
  31. [짧은 서평] 김영하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됐을까?》- 무미, 건조, 우울에 대한 단편들...
  32. [짧은 서평] '육아신'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스트레스 처방전《아이의 스트레스》
  33. [짧은 서평] 고우영의 《초한지》 - 초한지로 엿보는 추악한 인간군상들...
  34. [짧은 서평]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인간은 스스로 죽을 권리가 있을까?  
  35. [짧은 서평] 천명관의 《고령화 가족》- 가볍게 즐기는 방화같은 소설
  36. [서평] SBS 스페셜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단일민족사관 이제는 버려야합니다.!!  
  37. [짧은 서평] 박완서 단편소설집 3권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사는 게 원래 그런가봐...
  38. [짧은 서평] 데이비드 두쉬민(David duCHemin)의 《프레임 안에서》- 문제는 비전이다!!  
  39. [짧은 서평] 김훈 장편소설 《흑산黑山》- 새로운 세상은, 내일은 오는가?
  40. [짧은 서평] 천명관의 《고래》 - 인간 욕망의 대 서사시, 한국판 《백년 동안의 고독》  
  41. [짧은 서평]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2권 《배반의 여름》- 70년대 여성들의 이야기
  42. [짧은 서평]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 독자를 위한 배려없지만 사진의 힘은 충분히...  
  43. [짧은 서평]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 꿈을 좇아 모험하고 도전하는 삶!!
  44. [짧은 서평] 김소운의 수필집《가난한 날의 행복》- '향충'같은 사람이 되자!!  
  45. [짧은 서평] 장정일 단상 《생각》 - 날 선 발톱을 품은 사유(思惟)집
  46. [짧은 서평] 코엘료 파울로의 첫 산문집 《흐르는 강물처럼》- 코엘료가 쓰고 모은 글집!!
  47. [짧은 서평] 브라이언 피터슨의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보는 법》- 사진가를 위한 사진교본
  48. [짧은 서평] 사진집 『윤미네 집』& 마이 와이프My Wife
  49. [짧은 서평] 소설 《다산》1, 2권 - 시대를 일깨운 역사의 웅대한 산
  50. [짧은 서평] 이자와 고타로 《사진을 즐기다》- 사진을 즐기는 법은 어디에?  
  51. [짧은 서평]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1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52. [짧은 서평] G.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 우리는 부엔디나 가문의 자손이다.
  53. [짧은 서평] 손철주.이은주의 《다, 그림이다》 - '그림' 앞의 벽을 허물자!!
  54. [짧은 서평] 레판토의 외팔이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 - 돈키호테를 읽은 극소수의 사람되기!!  
  55. [짧은 서평] 살림출판사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한 명으로 족하다!!  
  56. [짧은 서평] 노신(루쉰) 서한집 《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57. [짧은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드디어 읽었다. ^^;;  







독서 흔적을 남기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희미한 느낌의 단편들이 머리속을 떠돕니다. 그 조각들은 애써 붙잡지 않으면 금세 사라지고 맙니다. 그런데 그 중 어느 하나를 붙잡고 잡아당기면 줄줄이 달려나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쭙잖은 '짧은 서평'을 계속 써오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입니다. 그렇게 느낀 점을 텍스트로 구체화를 하다 보면 독서 이후에 조금은 더 후한 점수를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노력이 모두 독서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한 해였지만 고맙게도 지난해에 이어 알라딘에서 TTB 달인으로 선정해주었습니다. 송고한 글 중에 3월, 4월, 5월 8월, 11월 등 5편의 서평이 이달의 TTB 리뷰에 당선되기도 했는데요. 저에게 알라딘 TTB 리뷰는 지속적인 독서를 가능하게 한 일등공신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밝아옵니다. 역시 의심하지 않고 격물格物의 의지를 100권으로 이어가려 합니다.  더불어  2012년 얼굴 붉혔던 일들을 반성하며 새해에는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않고 화이부동和而不同하는 자세를 다짐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고글]

2011/12/30 - [Book Story] - 자축!! 2011 TTB달인에 선정됐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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