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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사태 2006년, 주간지 『시사저널』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이학수 부회장의 인맥에 관한 비판적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2006년 6월 16일, 심야의 인쇄소에서 인쇄작업 중 이학수 부회장 관련 기사가 광고지면으로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시사저널』기자들은'경영권으로부터의 편집권 독립'과 '자본으로부터의 언론독립'을 요구하며 사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건 발생 4일째 편집국장의 사표가 전격수리되고, 문제가된 편집자와 기자들에 대한 징계가 이어졌다. 시사저녈 노조를 결성한 기자단은 이후 6개월 동안 사측과 지리한 책임공방을 주고받았다. 2007년 1월,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서며 외부에서 동원한 필진만으로 『시사저널』899호를 발행핟다. 전면파업 6개월 만인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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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또니오 네그리 - 다중(multitudes) 과 아우또노미아(autonomia) Antonio Negri (born August 1, 1933) 다중(Multitudes) 안또니오 네그리(Antonio Negri)가 제시한 다중(multitudes)이란 개념은 사회주의 담론 내에서 역사적 정치적 주체였던 '민중' 또는 '인민'의 계보를 잇는 '한층 유연해진 사회적 주체'라고 할 수 있다. 다중은 노동시스템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제국적 질서에 대해, 확고한 계급적 정치적 각성을 통한 앙가주망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별적 차원에서 저항하며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협의로는 사이버스페이스를 배경으로 하는 유목민적, 욕막정 주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문학평론가 조정환은 "대중이 덩어리져 있는 개념이 강하다면, 다중은 흩어진 상태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이루..
옮긴 글 from 독이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노신 산문집 를 읽다가 울림있는 글이 있어 여기에 옮겨 적습니다. 빅톨 지로(V.Giraud)는 생뜨 뵈브(C.A. Sainte Beuve:프랑스 시인)의 유고를 책으로 엮으며 이라 이름 붙였었다. 나는 일역본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다. 누구를 경멸할 때, 말로써 그것을 표현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경멸이 못된다. 오직 침묵만이 최고의 경멸이다. --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도 다 쓸모없는 짓이다. 독이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그러나 글로 나타내는 독은 단지 소독(小毒)일 뿐, 최고의 경멸은 무언(無言)이다. 그것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는 채로의 무언 (1933) p83
폐퇴피 샹돌 <희망> Petofi Sandor 1823-1849. 헝가리 시인 희망이란 무엇이더냐? 탕녀로다. 그녀는 아무에게나 웃음을 팔고 모든것을 바친다. 그대가 고귀한 보물 - 그대의 청춘을 바쳤을 때 그녀는 그대를 버린다.
[짧은 서평] 찰스 디킨스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찰스 디킨스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 폴 슐릭 지음, 신우철 옮김/라이프맵 http://sahngoh.tistory.com2011-10-19T03:24:470.3610 핸드북 COFFEE WITH 시리즈를 작년에 13권 정도 염가에 구매했습니다. , 에 이어 세 번째로 집어든 책이 입니다. 최근에 읽었던 몇 권의 책에서 찰스 디킨스를 언급한 문구가 있었는데 그를 모르니 그 행간의 정확한 뜻을 몰라 답답했던 기억에 커피 시리즈 중 자연스럽게 디킨즈를 집어 들게 된 것 같습니다. 구두쇠 스크루지로 유명한 의 작가임을 알게 됐을 때는 작은 부끄러움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찰스 디킨스 연구의 권위자가 찰스 디킨스를 알리기 위해 집필한 책으로 디킨스가 죽기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서 가상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짧은 서평] 조르주 심농의 <수상한 라트비아인> - 매그레 시리즈 01 수상한 라트비아인 -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열린책들 http://sahngoh.tistory.com2011-10-19T00:16:510.3610 리디북스에서 진행하는 매그레 반장배 마라톤 이벤트가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독서 마라톤입니다. 처음 이벤트 소식을 접했을 땐 참여에 적잖이 망설여졌습니다. 매그레 시리즈 전부를 매주에 한 편씩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기도 하려니와 독서 내공 증진을 목적으로 몇 개월 전부터 읽을 책을 나름의 기준에 의해 관리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르주 심농과 그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호평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옛말까지 더해지니 고민은 일단 내려놓고 읽을 책 목록에 매그레 시리즈를 슬쩍 끼워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출발과 함께..
[살펴보기]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한미FTA와 생산비가 비싼 농업의 미래는... ©오마이뉴스 권우성 "잦은 기상이변으로 10년 후 세계는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이고 한국과 일본은 식량 확보를 위해 핵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미 국방성 비밀문서 펜타곤 보고서 위의 펜타곤 보고서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한국은 식량자급률 25%로 OECD 가입국 중에서 최하위이며, 카길로 대표되는 다국적 거대 곡물 기업과 기업형 농축산 자영농들이 포진해 있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농업 강국이며 식량자급률 또한 세계 최대인 135%입니다. (2007년 기준) 2007년 기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 중에서 우리 땅에서 키운 것은 26.9% 그중에서 쌀 자급률만 95%라고 합니다.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0)는 아담 스미스의 뒤를 이어 국제 무역의 이론적 기반을 확립했다고 평가되는 영..
[윈도우즈팁] Autoruns 를 이용한 튜닝툴을 이용한 IE Ask.com 팝업 해제지원 일단 맨 아래 URL을 직접 방문해서 또는 를 내려받아 압축을 푼 후 "autoruns.exe"를 실행합니다. [아래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실행이 되면 각 항목별로 시작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타스크들이 나옵니다. 그중 Internet Explorer 탭에서 Ask.com 과 관련된 항목의 체크박스를 해제해주면 됩니다. [참고 URL] http://technet.microsoft.com/ko-kr/sysinternals/bb963902%28en-us%29.aspx
[C언어] 리눅스 프로세스 이름으로 프로세스 아이디(PID) 구하기
가진 게 많아 가난한 땅 아프리카 -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6) 블러드 다이아몬드 - 에드워드 즈윅 http://sahngoh.tistory.com2011-12-13T04:34:440.3810 가진 게 많아서 가난한 땅 아프리카!! 아프리카 인구 절반의 하루 생계비는 630원, 아프리카의 전쟁 난민 1천5백만명..... 우리는 최빈국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아 아프리카입니다. 하지만, 지하자원은 세계최대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가난할까요? 이 영화 제목이기도 한 '피의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의 내전지역에서 채굴되어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의 원석이며 또한 비극적인 현실에 대한 역설입니다. 에드워드 즈웍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입니다.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지역은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동영상] 유시민 삼육대 강연 '청춘의 독서을 말하다' 좋은 강의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삼육대에서 했던 책 쓰는 정치인 유시민 국민 참여당 대표의 강연입니다. - 나는 내가 읽은 책들이다. - 책은 10, 20대 읽은 책은 그 사람의 인생관,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다독보다는 재독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휘력 부족의 사례와 글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휘력 부족의 해결책으로 좋은 책 예컨대 1,2부를 반복해서 읽기를 권한다고 합니다. 늘 장바구니에 들어갔다가 취소했던 를 지를 때가 됐나봅니다. ^^ㅋ
[짧은 서평] 자기 계발서 <표현의 달인> - 대인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노하우 표현의 달인 - 도미타 다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http://sahngoh.tistory.com2011-10-12T14:43:140.3610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 책을 고르다가 눈에 띄는 광고 문구가 보입니다. 내성적이어도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10권을 사면 주는 추가 할인 혜택을 노리고 권수를 채우기 위해 둘러보다가 덥석 물었습니다. 스스로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없다고 느끼니 잘 된 일입니다. 9월 중순부터 저녁에 조금씩 읽었고 오늘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공감 글귀를 만날 때 마다 책장을 접다가 아예 펜을 들고 꾹꾹 눌러 밑줄까지 쳐가며 읽었습니다. 사람 있는 곳에 갈등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모두 제 맘 같지 않으니..
네거티브 공세! 심리학의 초두(初頭)효과로 설명이 가능할까? 초두(初頭)효과, Primary Effect 처음에 나쁜 인상을 품으면 그 후에 좋은 인상의 데이터가 출현해도 계속하여 나쁜 인상을 품으며, 처음에 좋은 인상을 얻으면 나중에 나쁜 데이터가 제시된 경우에도 그것을 호의적으로 해석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초두(初頭)효과를 교묘히 이용하면 자신의 목적을 관철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테그닉은 기본이고 글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상품을 설명회나 리뷰 할 때 접목이 가능한데 경쟁업체의 제품을 흠짓내기 위해서 먼저 단점을 크게 부풀려 설명하고 마무리에 앞서 '그래도 이런저런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라고 덧붙여 악의에 대한 혐의를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이 상품평을 읽은 독자는 나쁜 점이 훨씬 더 많은 상품으로 인식해버립니다. 물론 그 반대의 ..
그리스 로마신화 - 멘토 이야기 src 멘토(mento)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입니다.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전쟁에 나가면서 가장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텔레마코스)의 교육을 부탁했습니다. 멘토는 10여 년 동안 왕자의 친구이자, 상담자로서 그가 훌륭한 리더가 되도록 지도했고,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왕자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멘토’는 상대방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가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이자 인생의 안내자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멘토링(mentoring)이란 원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겸비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1:1로 지도와 조언을 하는 것을 말하며,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우리말 공부] 저어하다. 저어되다. 저어하다 -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다. 저어되다 - 염려되거나 두려워지다. 자비를 읍소하는 백성들을 죄로써 다스린다면 이것은 각하의 덕망을 크게 손상하는 일이 되겠기에 그 점이 저어되옵니다. (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이런 상황에서는 말 한 마디 꺼내기가 저어된다. 병원으로 직접 전화를 할까도 싶었으나 공연한 의혹을 불러일으킬까 봐 저어되었다. (출처 : 윤후명, 별보다 멀리) 그는 남의 귀를 저어하기는커녕 오히려 다들 들으란 듯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집 밖으로 나서기를 저어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가 떠날까 저어하며 노심초사했다. 선희는 잠든 병인을 깨울까 저어하는 모양으로, 발끝으로 걸어서 정선의 침대 곁으로 와서 우두커니 섰다. (출처 : 이광수, 흙) [출처] 다음 국어 사전
[영화] 로버트 레드포드의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1974) 위대한 개츠비 - 잭 클레이튼 http://sahngoh.tistory.com2011-12-30T08:35:270.3610 는 책과 영화를 두고 한참 고민했습니다. 벌써 두 번이나 영화화된 작품으로 더구나 세계적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 작품을 3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없다고까지 하니,,,책을 보지 않고는 감히 개츠비를 얘기하기가 민망해질 정도입니다. 느즈막히 책과 친해져서 읽는 속도도 더디고 고전 읽기에만 전념해도 절대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더구나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는 볼거리와 읽을거리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영화와도 적절히 타협하게 됩니다. 일단 목표한 게 있어 류비세프의 시간관리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낍니다. 이 작품에 대한 정보를 구글링을 ..
이스턴 프라이스 (Eastern Promises, 2007) Every Sin Leaves a mask! 모든 죄는 상처를 남긴다! 오늘 제 시신경을 자극한 영화는 라는 갱스터 무비입니다. 대작 에서 아르곤의 역할로 뭍 여성들의 가슴을 사로잡았던 배우 비고 모르텐슨 주연입니다. 아르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군요. 런던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의 레드 마피아(보리 브 사코니, Vory v Zakone)의 이야기인데 조직 철학이 조금 독특합니다. 이들은 총을 사용하지 않고 칼을 쓰며 독특한 문신으로 서열을 정합니다. 가슴과 어깨의 별은 캡틴을 의미하는데 특히 무릎의 별문신은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간혹 삶과 죽음은 함께 오는 법이라지요.. 응급실에 실려온 미혼모가 아이를 남기고 떠나가면서 영화가 만들어집니다. 아이를 받은 조산사 안..
정운영 교수의 세계화 그리고 쌀개방의 문제점 한시대를 풍미했던 칼럼리스트 故 정운영 교수에 대해서 검색하던 중 관심있는 동영상이 있어서 욕심내어 가져왔습니다. 곧 있으면 쌀시장이 개방되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견하고 있습니다. 보기를 권합니다. +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인 결국 주문해버렸네요. 읽을 책이 쌓여있는데...ㅠㅠ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정운영
조금은 불편한 책 - 우종완의 <빠담 빠담 빠담> but,,, 빠담 빠담 빠담 - 우종완 지음/바다봄 http://sahngoh.tistory.com2011-10-05T14:45:450.3410 리디북스 이벤트를 통해서 선물 받은 책 과연 어떤 좋은 글귀가 나를 즐겁게 해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한창 무한도전과 다수의 공중파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의 이야기입니다만, 평소에 간혹 보는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 뉴스 그리고 요즘 챙겨보고 있는 를 제외하면 거의 TV를 보지 않을뿐더러 패션에도 관심이 없다보니 우종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자의 이력을 알게 되었고 이내 우종환 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에 흥미가 동합니다. 창조(Creation)는 역사 그 자체를 말하며 근래에 제게 끊임없이 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