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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
쿠엔틴 타란티노
혹자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대영화를 논할 수 없다고까지 이야기하는 천재감독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최근 나름 타란티노 감독 따라잡기라는 프로젝트라는 목표하에 그의 초기 작품부터 빠뜨린 영화중심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영화의 인물소개를 빌리면 어렸을 때부터 그의 엄마는 그를 극장에 데리고 다녔고, 22세에 그는 캘리포니아의 비디오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매일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손님들에게 영화를 추천해주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내가 영화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은 모두 비디오로 배웠다.” 라고 말할 정도로 그때의 시간은 그의 인생을 바꿔 놓기에 중요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타란티노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면서 다수 작품에 직접 출연도 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역시 초반과 후반에 잠깐 등장합니다.
<저수지의 개들>은 감독의 데뷔작으로 일주일 만에 찍어 영화계를 술렁이게 했고 일약 천재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지금의 타란티노를 만들어준 독립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상평을 얘기하자면, 한마디로 2011년인 지금 봐도 재밌습니다. 영화 속엔 피가 난자하고 폭력이 있습니다. 웬만한 자극에는 끄떡도 않는 무디어질 때로 무디어진 현대인들을 위한 묻지마! 잔인한 장면들의 일색인 요즘 영화들과는 질적으로 틀립니다. 꽉 차여진 스토리와 명품스런 시간 점프(?), 그리고 예측불허의 결말!! 영화를 보고나니 일주일 만에 제작했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이 영화는 좋은 시나리오와 명품 배우, 그리고 감독이 있어 탄생한 시나리오 영화임을 느낍니다. 타란티노를 얘기하고 싶으면 이 영화부터 보기를 추천합니다. 단, 19살 아래는 아직 타란티노 아저씨를 만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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