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

다니엘 비어드(Daniel Beard) - "댐 건설은 영원히 중단해야 할 행위이다" "댐 건설은 영원히 중단해야 할 행위이다" 다니엘 비어드(Daniel Beard) 미국 정부 산하 개발국 직원이었다가 1995년 이후 댐 건설 열혈 반대론자로 전향한 다니엘 비어드(Daniel Beard)는 "댐 건설은 영원히 중단해야 할 행위"라고 단언한다. "지구 온난화를 제외하면 지난 50년 동안 인간의 손으로 가장 강력하게 지구 환경을 바꾼 것은 강을 뒤바꾸고 조절하는 댐 건설 공사"이며, 이로 인해 마으로가 어장이 사라지고, 토양이 산성화되고, 습지가 마른다는 것이다. 비용 대비 효과도 미미하다. 댐 하나를 완공하는 데 들어가는 실제비용은 처음 예산보다 항상 50% 이상을 초과하는데, 이렇게 건설된 댐이 국가에 기여하는 정도는 그 경비를 다른 용도에 이용할 때보다 적다. 오히려 그로 인한 피해복..
[지식채널] 검은 나이팅게일 - 메리 씨콜(Mary Seacole)의 초상화 Mother Mary Seacole, 1805 –1881 병사들을 죽일지언정 식민지 뮬라토(흑백혼혈)의 간호를 받게 할 수는 없다! 영국 정부의 실망감보다 더 컸던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겠다는 사명감에 스스로 배를 구해 타고 크림반도로 향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그녀는 빈털털이가 된다. 백방으로 노력한 참전병사들 덕분에 영국, 프랑스, 터키 3국에서 훈장을 수여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공적으로 받은 보상의 전부였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을 찬양하는 데 골몰했던 시대는 검은 얼굴의 메리 시콜을 더 이상 기억해주지 않았다. 자메이카에서 원주민 어머니와 스코틀랜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 시콜은 약초나 약품에 대한 재래지식을 풍부히 알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백인의사들보다 그 어떤 자격증..
CAPEX (CAPital EXpenditures) & OPEX(Operating EXpenditures) CAPEX (CAPital EXpenditures)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을 말한다. 이는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년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에 돈이 사용될 때 발생한다. CAPEX는 회사가 장비, 토지, 건물 등의 물질자산을 획득하거나 이를 개량할 때 사용된다. 회계에서 Capex 는 자산계정에 추가되므로 (자본화), 자산내용(세금부과에 적용되는 자산가치)의 증가를 가져온다. CAPEX는 일반적으로 현금흐름표에서 장비와 토지자산에 대한 투자 등에서 볼 수 있다. OPEX(Operating EXpenditures) 운용비용이라고 하며 갖춰진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제반 비용을 의미한다.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
게오르그 헤겔 -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른다!! '미네르바'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인 '아테나'의 로마식 표기이다. 제신(諸神)의 왕 제우스와 해신(海神) 오케아노스의 딸 메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테나는 방패 아이기스에 괴물 고르곤의 목을 달고 다니며 전차를 비롯한 다양한 전쟁무기를 발명한 전쟁의 여신이고, 방적·직조·도공·금세공 등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인류에 전해준 기술의 여신이며, 더 나아가 지성과 지혜의 여신으로도 불린다. 아테네, 즉 미네르바의 상징물은 부엉이인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세상을 살피고 세상에 신의 말을 전하는 사자이자 전령이었다. 독일 근대철학을 집대성한 게오르그 헤겔(Georg W.F. Hegel)은 1821년 《법철학》서문에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른다"라고 썼다. 그리고 ..
[지식채널 e] 한 장의 지도 - 스튜어트 맥아더의 세계지도 http://flourish.org/upsidedownmap/ "남반구는 더 이상 노고도 인정받지 못하고서 북반구를 어깨에 짊어진 채 비천함의 구덩이에서 하우적거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남반구가 부상한다. 호주 만세, 세계의 지배자여!" 스튜어트 맥아더 . . . 1569년 네덜란드의 메르카토르(Mercator)는 역사상 최초로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의 '주요고객'을 위해 갈수록 거대하게 그려지는 유럽과 북미는 그래서 지도의 중심부를 차지한다. 메르카토르 지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유럽과 북미가 세계의 중심이다. "어째서 유럽은 늘 위쪽에 아프리카는 아래쪽에 위치에 있을까?" "어째서 세계지도의 중심은 항상 같을까?" "아프리카가 유럽보다 작다는 게 사실인가?" 새롭게 등장한 낯선 세계지도 한 장 ..
[지식 e] '혁명경화증'과 '옳은 보수'와 '나쁜 진보'의 가능성?? 보수가 진보에 의해 퇴출되고, 새로 득세한 진보가 보수화되어 또 다른 진보의 도전을 기다리게 하는 사이클이다. 한때의 진보가 필연적으로 보수화되는 경향을 '혁명경화증'이라고 한다. '옳은 보수'와 '나쁜 진보'의 가능성 관습적인 어떤 것을 굳게 지키고 변화하기를 두려워하는 태도를 흔히 보수주의(Conservatism)라고 한다. 반면에 늘 무언가 새로운 것을 원하고 기꺼이 변화를 추구하는 태도를 진보주의(Progressivism)라고 한다. 웹브라우저 시장을 예르 든다면, 사실 MS의 끼워팔기에 사장된 기술적으로 진보되고 우월했던 Netscape사는 보수에 가깝고 MS사가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와 보수는 꼭 정치적인 영역에서만 쓰이는 말이 아니다. 공정하게 말할 때, 진보와 보수라는 말 자체에는..
대한민국 법조계의 '이름 없는 공룡' - 김앤장 법률사무소 김앤장법률사무소는 흔히 '법조계의 삼성'으로 통하는 국내 최대의 로펌이다. 설립자는 김영무와 장수길 변호사로 상호도 두 사람의 이름에서 닸다. 다른 로펌들과 달리 법무법인이 아니라 영리중심의 연합체, 공동법률사무소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사실상 김영무 대표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피고용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CEO'에 해당하는 역할은 이재후 대표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은 조직내부 및 구성원 등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원칙을 고수해왔으나 2008년 6월 공개원칙을 세웠다는 발표가 있었다. 알려진 바로는 소속 변호사 253명, 외국인 변호사 84명, 변리사 100명, 공인회계사 46명, 세무사 13명, 노무사 6명과 주요관료 출신의 고문·전문위원 등을 포함 총 직원 1,500여 명으로 아시아 최대..
[지식e] '전혀 새로운 신문(한겨례)'과 '다시 새로워진 신문(경향)' 1987년 '6월항쟁' 이후 궁지에 몰린 전두환의 제5공화국 정부는 유화정책의 일환으로 신문창간의 자유를 허용했다. 1987년 9월 전현직 언론인 196명은 '새로운 신문'의 창간을 발의하고 10월에는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창간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새로운 신문의 창간을 위한 공개모금은 108일 동안 성황리에 이어져 총 2만 7,000여 명이 참여, 50억 원의 창간기금이 모였다. '언론국민민주 운동'이었다. 그해 12월, 세계 언론사상 최초로 지배부주, 사주가 없는 언론사 한겨례 신문사가 세워졌다. 고장난 중고 윤전기를 들여와 수리하고 전세 공장에 편집국을 차렸지만 한겨례신문사는 그 탄생 의의와 설립 취지에 걸맞게 데스크의 전횡을 허락하지 않는 민주적 편집위원회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참언론 지향을 ..
[지식 e] 롤랑 바르트의 사진미학, 스투디움과 푼크툼 롤랑 바르트는 그의 저서 『카메라 루시다』를 통해 사진미학을 구분하는 잣대로서 '스투디움'과 '푼크툼'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스투디움(studium)'이란, 대상에 대한 호의와 맥락적 관심은 있으나 특별한 강렬함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감정을 의미한다. 즉 '외부로부터 길들여진 문화적 앎'을 전재로 한 가장 일반적인 사진감상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라틴어로 '점點'을 의미하는 '푼크툼punctum'은 순간적으로 꽂히는 어떤 강렬함을 의미한다. 즉 사진의 세부적인 구성요소 등을 통해 감상자의 뇌리 속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정서적 울림이 마로 푼크툼이라 할 수 있다. 푼크툼은 보편적이고 분석적인 맥락 이전에 감상자의 개인적 취향이나 경험, 잠재의식 따위와 연결되어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강렬한 자극이..
[지식 e] 이스라엘·레바논 분쟁과 미국 이스라엘 공공문제위원회(AIPAC) 이스라엘-레바논 분쟁 레바논은 1968년 이후 2006년까지 공식적으로 8차례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았다. 매번 침공의 명분은 '저항조직의 제거'였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레바논의 정권교체와 친이스라엘 정부의 수립이었다. 4차 중동전쟁 이후 국지전 양상으로 대립해오던 이스라엘과 아랍권은 9·11테러 이후 큰 변화를 겪는다. 미국의 강경세력이 9·11테러를 빌미로 이라크 침략을 감행하자 비교적 친미입장을 유지해오던 중동국가들까지 반미를 표방하며 강경 이슬람에 동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와중에 팔레스타인에서는 무장조직 '하마스'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집권하고, 레바논에서도 역시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급속히 확산되었다. 레바논 내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들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하자 2006년 7월 ..
[지식 e]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와 프레임(frame) 이론 George Lakoff, 1941~ 대통합민주신당의 유시민 의원은 2007년 대통령 선거의 당 내부 경선에 참여하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친노'라는 프레임에 빠져 있다"고 항의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참여정부의 공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상황에서 정적과 언론들의 습관적으로 언급하는 '친조'라는 부정적인 개념 내지 용어에 여론이 지나치게 휘둘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는 동일한 이슈 및 사회적 개념을 놓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표현 및 구호를 달리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잠재적 이해관계를 자극하여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언어(인지)경쟁'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언어학과 교수인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헤드라인'의 틀 안에서만 문제가 인식되고 ..
[지식 e] 찰스 더버와 코포크라시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더버(Charles Derber)는, 오늘날 미국사회를 지배하는 권력구조를 '기업체제(Corporate Reginme)'로 명명했다. 거대기업들이 로비와 인맥, 막대한 자금력으로 정치권과 언론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사실상 국가와 사회를 음성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다. 찰스 더버는 이러한 후기자본주의적 정치역학을 다시 '코포크라시(corpocracy)'라는 용어로 요약하였다. 코포크라시란 기업 자본의 사회지배를 강조하기 위해 '기업(Corporate)'과 '민주주의(Democracy)'를 합성한 신조어의 말 그대로 '(시민이 아닌) 기업들만을 위한 민주주의'라는 뜻이다. 한겨레신문의 곽정수 기자는 얼마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삼성공화국'이라는 용어에 대해 '..
시사저널 사태 2006년, 주간지 『시사저널』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이학수 부회장의 인맥에 관한 비판적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2006년 6월 16일, 심야의 인쇄소에서 인쇄작업 중 이학수 부회장 관련 기사가 광고지면으로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시사저널』기자들은'경영권으로부터의 편집권 독립'과 '자본으로부터의 언론독립'을 요구하며 사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건 발생 4일째 편집국장의 사표가 전격수리되고, 문제가된 편집자와 기자들에 대한 징계가 이어졌다. 시사저녈 노조를 결성한 기자단은 이후 6개월 동안 사측과 지리한 책임공방을 주고받았다. 2007년 1월,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서며 외부에서 동원한 필진만으로 『시사저널』899호를 발행핟다. 전면파업 6개월 만인 2007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