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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Memorandom

符讀書城南(부독서성남)-韓愈(한유) 당송8대가 중 한 사람인 한유(韓愈) 아들 성남에게 독서를 권하는 글. 符讀書城南(부독서성남) 韓愈(한유) 木之就規矩(목지취규구) : 나무가 둥글고 모나게 깎임은 在梓匠輪輿(재재장륜여) : 목수에 달려있고 人之能爲人(인지능위인) :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由腹有詩書(유복유시서) : 뱃속에 들어있는 시와 글들에 달린 것이네 詩書勤乃有(시서근내유) : 시와 글은 부지런하면 곧 갖게 되고 不勤腹空虛(불근복공허) : 부지런하지 않으면 속이 비게 된다 欲知學之力(욕지학지력) : 배움의 힘을 알고 싶으면 賢愚同一初(현우동일초) : 어진 이와 어리석은 이가 처음은 같았음을 알면 되네 由其不能學(유기불능학) : 그가 배우지 못해 所入遂異閭(소입수이려) : 들어가는 문이 마침내는 달라지는 것이네 兩家各..
[옮긴글] 권력층에 의한 맥락화의 학습과 세뇌 『권력층에 의한 맥락화의 학습과 세뇌』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사회철학자 칼 폴라니(Karl Polanyi)는 일찍이 '맥락화의 함정'에 대해 경고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복잡해서 한 가지 틀로 이해될 수 없음에도 불고하고 비슷하거나 부분적으로 유사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 그것이 마치 거부할 수 없는 대세인 양 위장해서 대중을 현혹하거나 지배하려 든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화의 함점은 지금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금기시되는 것은 공산당이다. 한국전쟁의 참상이 민족의 DNA 속에 깊이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공산당에 대한 거부감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반공'이라는 우산 밑에 슬쩍 끼워넣은 또 다른 우산들이다...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from 헌터X헌터) from hunter X hunter epsode 01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무슨 일에 화를 내는지 알려고 노력하렴!
옮긴 글 from 독이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노신 산문집 를 읽다가 울림있는 글이 있어 여기에 옮겨 적습니다. 빅톨 지로(V.Giraud)는 생뜨 뵈브(C.A. Sainte Beuve:프랑스 시인)의 유고를 책으로 엮으며 이라 이름 붙였었다. 나는 일역본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다. 누구를 경멸할 때, 말로써 그것을 표현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경멸이 못된다. 오직 침묵만이 최고의 경멸이다. --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도 다 쓸모없는 짓이다. 독이 없으면 대장부가 아니다. 그러나 글로 나타내는 독은 단지 소독(小毒)일 뿐, 최고의 경멸은 무언(無言)이다. 그것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는 채로의 무언 (1933) p83
[법정스님] 녹은 그 쇠를 먹는다 - 사람사이의 갈등으로 힘이 들때... 녹은 그 쇠를 먹는다. 법정스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의 마음처럼 불가사의한 것이 또 있을까. 너그러울 때에는 온 세상을 두루 받아들이다가도,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그래서 가수들은 오늘도 "내 마음 나도 몰라......."라고 우리 마음을 대변한다. 자기 마음을 자신이 모르다니, 어떻게 보면 무책임한 소리 같다. 하지만, 이것은 평범하면서도 틀림이 없는 진리다. 사람들은 일터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어떤 사람과는 눈길만 마주쳐도 그날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 어떤 사람은 그림자만 보아도 밥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한정된 직장에서 대인관계처럼 중요한 몫은 없을 것이다. 모르긴 해도, 정든 직장을 그만두게..
[울림이 있는 글] 전교 68명중 68등 이었다. Devotion by bealla (OFF)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 석차는 68명중 68등.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1등으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드렸다. 아버지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
[수필] 김소운 <가난한 날의 행복> 가난한 날의 행복 김소운 먹을 만큼 살게 되면 지난날의 가난을 잊어버리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가 보다. 가난은 결코 환영(歡迎)할 것이 못 되니, 빨리 잊을수록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난하고 어려웠던 생활에도 아침 이슬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회상(回想)이 있다. 여기에 적는 세 쌍의 가난한 부부(夫婦) 이야기는, 이미 지나간 옛날이야기지만, 내게 언제나 새로운 감동(感動)을 안겨다 주는 실화(實話)들이다. 그들은 가난한 신혼 부부(新婚夫婦)였다. 보통(普通)의 경우(境遇)라면, 남편이 직장(職場)으로 나가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하겠지만, 그들은 반대(反對)였다. 남편은 실직(失職)으로 집 안에 있고, 아내는 집에서 가까운 어느 회사(會社)에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쌀이 떨어져서 ..
파라독스 이솝우화 - 토끼와 거북이 ^^;; 토끼와 거북이 대단히 공격적이고 뻐기기 잘하는 성격을 가진 파격적인 거북이 한 마리가 토끼한테 달리기 경주를 하자고 도전장을 냈다. 토끼는 오로지 거북이의 자만심을 비웃어 주기만 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거북이가 너,경주에 질까 봐서 그러는 거지? 하고 토끼의 자존심까지 건드려 가면서 집요하게 붙들고 늘어지자 마침내 토끼도 달리기시합에 동의하고 말았다. 가장 공정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올빼미가 심판으로 선정되고, 구체적인 코스도 결정되어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숲속에 있는 작은 동물들이 모두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나왔다.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자 토끼는 마치 화살처럼 튀어나갔지만, 거북이는 온 힘을 다해 한 뼘 정도 앞으로 전진할 수 있었을 따름이었다. 까 마득하게 한참 뒤처진 거북이를 보고 난 토..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어느 산중에 기거하는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다리가 없는 개울을 만났다. 그런데 개울가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그중 한 스님이 그 처녀를 업어 건너편에 내려주었다. 개울을 건넌 두 스님이 다시 갈 길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한 스님이 힐난을 했다. "그대는 수행자가 돼서 어찌하여 처녀를 업어줄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다른 선사가 답했다. "스님, 저는 이미 그 처녀를 내려놓았는데 스님께서는 아직도 업고 계십니까!" - 김의정의《마음에서 부는 바람》중에서 - http://www.godowon.com/last_letter/view.gdw?no=3040
가족에게... 가족끼리는 손을 놓지 않도록... 인생에 지지 않도록... 혹시 힘들고 괴로운 때가 와도 평소처럼 가족 모두 모여서 밥을 먹거라 가장 나쁜것은 배가 고픈것과 혼자 있는 것이란다. . . . Summer Wars, 할머니의 유언장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