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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이로프

[짧은 서평] 트이로프의 뜻밖의 이솝우화를 읽고서... 뜻밖의 이솝우화 - 트이로프 지음, 김정우 옮김/스마트비즈니스 http://sahngoh.tistory.com2012-01-28T14:31:120.3410 처음 이솝이야기를 다시 읽고 싶어서 구글링을 하던 중 파라독스 이솝우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독설이라...뭔가 비틀었겠군~하는 호기심이 동했습니다. 원래 좋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하는 사람보다 늘 뭔가에 대해 불평하고 삐딱한 시선의 이야기가 더 궁금한 법입니다. 대출할 요량으로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같은 내용을 옮긴 이 김정우씨가 번역만 다듬어 제목과 출판사를 바꿔 낸 책들이 적잖이 눈에 띕니다. 그중 를 펼쳐 들었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는 2주가 지난 뒤였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조금은 알쏭달쏭한 풍자와 행간의 숨은 냉소적인 면에 눈쌀이 찌뿌려지는 일..
뜻밖의 이솝우화 <동물들의 민주주의>와 토미 더글라스의 마우스 랜드 동물들의 민주주의 날이면 날마다 벌어지는 생존경쟁에 시달리던 밀림의 모든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자신들의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해줄 재판관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모여서 적임자를 뽑으려 하니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 이들은 코끼리에게 재판관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무척 지혜롭다고 밀림 안에서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코끼리는 재판관 자리를 사양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난 마음이 너무 여려서, 아무리 나쁜 짓을 저지른 악질 동물이더라도 제대로 벌을 내릴 수없을 것 같아." 다음으로 동물들을 사자에게 부탁했다. 사자의 단호한 성격과 막강한 힘에는 아무도 꼼짝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자도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거절했다. "난 사실 머리가 좀 모자라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