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롱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시조] 오경화 <곡구롱 우는 소리에> 곡구롱 우는 소리에... 곡구롱 우는 소리에 낮잠 깨어 일어보니 작은아들 글 읽고 며늘아기 베 짜는데 어린 손자는 꽃놀이한다 마초아 지어미 술 거르며 맛보라고 하더라 오경화(吳擎華) 연대 미상. 잔느 자형(子衡), 호는 경수. 시조3수가 전하나 신원은 미상이다. 곡구롱(谷口弄) : 꾀꼬리 우는 소리의 한자 의성어. 며늘아기 : 며느리의 애칭. 마초아 : 때마침. 시조 종장 첫머리에 감탄의 뜻을 겸하여 흔히 쓰인다. 지어미 : 마누라. 아내. 꾀꼬리 우는 소리에 낮잠을 깨어 일어나 보니, 작은 아들은 책을 읽고, 며늘아기는 베틀에 앉아서 베를 짜고 있는데, 손자 놈은 그 옆에서 꽃 놀이에 여념이 없다. 때마침 마누라는 익은 술을 거르면서 잘 익었는가 맛을 보라고 한다. + 김정한의 에 나와 아래 출처에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