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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에타상Pieta,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 Pieta,1499, marble sculpture, VaticanMichelangelo Buonarroti(1475-1564) 자비를 베푸소서... Pieta!! ... 저것이 대리석이 맞나?죽은 아들은 아직도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 듯했다.아들의 시신을 무릎에 누이고 내려다보고 있는 성모의 눈은 고통에 잠겨 있다.죽음이 지나갔을 것이나 모자의 몸은 손가락이 물컹거리며 들어갈 것같이 육감적이었다.어미됨을 부정당하고도 아들의 주검에 무릎을 내준 여인.그들은 살아 있는 듯 생생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中
안또니오 네그리 - 다중(multitudes) 과 아우또노미아(autonomia) Antonio Negri (born August 1, 1933) 다중(Multitudes) 안또니오 네그리(Antonio Negri)가 제시한 다중(multitudes)이란 개념은 사회주의 담론 내에서 역사적 정치적 주체였던 '민중' 또는 '인민'의 계보를 잇는 '한층 유연해진 사회적 주체'라고 할 수 있다. 다중은 노동시스템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제국적 질서에 대해, 확고한 계급적 정치적 각성을 통한 앙가주망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별적 차원에서 저항하며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협의로는 사이버스페이스를 배경으로 하는 유목민적, 욕막정 주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문학평론가 조정환은 "대중이 덩어리져 있는 개념이 강하다면, 다중은 흩어진 상태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