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새기는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슴에 새기는 글 - 지기(知己) 지기(知己) 지기를 구하는 길은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만 한 것이 없다 夫求人之知 莫若我之自知 부구인지지 막약아지자지 - 변종운 (卞鍾運 1790~1866) 《소재집(歗齋集)》 [해설] 우리는 종종 남들이 자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는 일을 저평가했을 때 자기를 진정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곤 한다. 단지 나의 이름을 기억하거나 얼굴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까지 알아주는 사람, 곧 지기(知己)의 부재를 아쉬워한다. 그런데 나보다 나은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다지 관심이 없고 나보다 못한 사람은 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볼 만한 눈이 없다. 그나마 나와 비슷한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편이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것이 사람 마음이고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