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후보들 살펴보기 - 1. 소니 DSC-RX1, 이넘 괜찮네. ㅎ

현재 메인 카메라인 오두막과 렌즈 그리고 관련 악세사리를 모두 처분하고 있습니다.

몇 년에 걸쳐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생긴 부수입과 카메라 처분한 돈을 합하면 솔직히 적지 않습니다.

곁지기도 제가 사진을 워낙 좋아하는 걸 아는지라 이 돈은 터치를 안 한답니다.

가계가 힘들어 몇 번 출혈도 있엇지만,, ㅠㅠ

여튼 그동안 적잖게 사진을 찍으면서 스스로 성향을 돌아보고 그것을 기초로 카메라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일단 새로운 카메라를 살펴보고 메리트가 없다면 좀 더 지켜볼 수도 있구요.

각설, 요즘 신 카메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풀프레임 카메라만 살펴보면 니콘의 D600, 캐논의 6D 그리고

소니의 풀프레임 DSLT A99와 지금 고려하고 있는 RX1이 있습니다.

삼성과 후지는 소문만 무성하고,,,

여튼 소니 유저분들이 가장 충격적이라고 말하는 RX1 이 녀석이 어떤 녀석인가 살펴봤어요.

생긴 건 아래와 같네요.

잘생겼습니다. ㅎ

[스펙]

2430만 유효화소 풀프레임 CMOS (35.8 x 23.8 mm)
이미지 : 6000x4000
감도 : ISO 50 ~ 25,600
이미지 포맷 : JPEG, RAW, RAW+JPEG
동영상 포맷 : AVCHD, MP4
디지털 줌 : 14x
액정 : 3인치 1,229,000 화소 Xtra FineTFT LCD 고정식
셔터스피드 : 30~1/2000초
연사 : 2.5 / 5 fps
동영상사이즈 : 1920x1080 (60/50/25/24 fps), 1440x1080(30,25fps), 1280x720(30fps), 640x480(30,25fps)
메모리 : SD/SDHC/SDXC, Memory Stick Duo/Pro Duo/Pro-HG Duo
배터리 성능 : CIPA 270매 (Lithium-Ion NP-BX1 battery and charger)
크기및 무게 : 113 x 65 x 70 mm, 482 g

센서는 알파(α)99 와 같은 풀프레임 센서이고

달고 있는 붙박이 렌즈가 깔 자이즈 Sonnar 35mm F2의 단렌즈입니다.

처음 소개된 이 칼렌즈의 성능이 괴물일거라고 하네요.

이 조합에 가격을 낮출 수 없었다는 반응입니다.

뭐 세세한 리뷰는 관심도 없고,,

시그마 바디처럼 극악의 성능만 아니면 일단 다 OK입니다.

하지만, ND 필터도 없어 1/2000초는 F2.0의 조리개로 한 낮에 찍기엔 무리가 있어보이긴합니다.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으로 gps가 없는 것이 아쉽구요.

일단 제 입장에 단순하게 풀프레임에서 35mm 화각이 끌립니다.

오두막에 50.4를 사용하다 28.8로 바꿔 사용해봤는데 둘 다 장단이 있었죠.

50.4는 화질은 발군인데 화각이 답답하고, 28.8은 화각과 화질이 좀 그렇고,,,

35mm 단렌즈면 우리가 두 눈으로 살펴보는 광경과 비슷한 화각대로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죠.

풍경사진 찍기에도 좋고 실내에서 아이를 찍기에도 좋고,,

렌즈 고정형이라 프레이밍 연상도 쉬워 빠른 촬영이 가능할 것 같고,,,
화질이야 당연히 뛰어날 테고 말이죠.

문제는 가격과 실제 출시되었을 때의 반응인데,,,

최근 유출된 $2799 달러는 안습입니다. 300만 원을 훌쩍 넘겠죠~

지갑을 열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긴합니다.

4년 넘게 오두막을 사용하면서 되돌아보면,,,

90% 이상이 아이 사진이고 그중 실내 사진이 70%를 차지합니다.

크기와 촬영 시 들이는 수고스러움을 생각하면 답은 나오네요.

더구나 포베온을 경험해보고 싶어 들인 DP2M을 맘 편히 정리할 수 있으니 말이죠.

여튼 괜찮긴 한데 쉽게 가격 때문에 출시 후 충분히 기다렸다가 결정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RX1 후속 기종은 바디와 렌즈의 분리신공을 터득하여 RX1 유저들에게 멘붕을 선물할 수도 있겠네요.

일종의 RX1은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RX2는 많이 달라질 것 같다는...

믿어선 안돼..ㅋ

[관련문서]

http://www.sony.com.hk/press/pdf/2012091204_e.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