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더 내장형 필림스 그라인드 앱드립 HD7761 - 그럭저럭 조으다!!

올해 바뀐 것이 몇 가지 있다.
저탄수 식단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여튼 밥 반공기 먹기를 실천하면서 2개월여에 걸쳐 체중이 4키로 정도가 줄었다.
그러면서 하루에 5~6잔씩 마시던 믹스커피 대신에 블랙커피를 마시는 걸 병행하고 있다.
처음엔 병에 담긴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를 조금씩 타먹었는데 아무래도 맛이 없다.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원두커피와 조금은 비슷해야 먹을 맛이 나지 않겠는가...

처음엔 캡슐이랑 원두 드립커피를 알아보다가,,
이녀석에 눈길을 주게 되었다.

필립스 HD7761은 10인분으로 제법 덩치가 있고 원두 그라인더가 내장되어 있다.
오픈마켓 최저가가 15만원정도다.

아침에 커피를 진하게 내려 보온병에 담아서 뜨거운 물을 타서 하루종일 먹고 있는데 꽤 만족스럽다.
커피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키로에 만원정도 하는 브라질 세라도 커피를 사서 먹고 있다.
어떤 이는 이커피의 유통기간을 가지고 쓰레기 커피라 칭하던데,,,
아직 커피맛가지고 왈가왈가 할 능력이 없어선지 신맛도 느껴지지 않고 마실만 하다.
먹다가 물리면 다른 원두도 시도해 볼 요량이다.

커피야 다양한 원두를 마셔보면서 호불호가 형성될테고,,
머신만 놓고 보면 단점이 딱이 생각나지 않아 훌륭하다할 수 있겠다. 아직까지는...
그러고보니 원두 가는 소리가 조금 큰 편이다.
가는 시간이 길지 않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새벽에 갈때 아래층에서 윗집 커피 가는 걸 느낄 수는 있겠다.

+
그라인드 모드 ON/OFF 가능하고,
물조절은 유리병으로 하는데 눈금에 맞춰 셋팅하면 조금 진한편이다.
물양대비 원두가는 양을 1~2인분 적게 하던지,,
농도를 조절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