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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Wissen

[지식채널 e] 한 장의 지도 - 스튜어트 맥아더의 세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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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는 더 이상 노고도 인정받지 못하고서
북반구를 어깨에 짊어진 채 비천함의 구덩이에서 하우적거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남반구가 부상한다.
호주 만세, 세계의 지배자여!"

스튜어트 맥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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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9년
네덜란드의 메르카토르(Mercator)
역사상 최초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의 '주요고객'을 위해
갈수록 거대하게 그려지는
유럽과 북미는
그래서 지도의 중심부를 차지한다.

메르카토르 지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유럽과 북미가 세계의 중심이다.




"어째서 유럽은 늘 위쪽에
아프리카는 아래쪽에 위치에 있을까?"

"어째서 세계지도의 중심은 항상 같을까?"

"아프리카가 유럽보다 작다는 게 사실인가?"





새롭게 등장한
낯선 세계지도 한 장

"백인우월주의에 근거한 과거의 세계지도와 달리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에 존재하는
깊은 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도를 그리고자 했다."

역사학자 아르노 페터스(Arno Peters)



"지도는
객관적인 기하하적 도식이 아니라
제작자의 의도와 관점을 투영하는
정치적 도구다."

정치학자 아서 제이클링호퍼(Arthur Jay Klinghoffer)


-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지도에는 수많은 흑인거주자들이 생략되어 있다.


***


지구가 '위아래' 없는 우주 속의 행성임에도 항상 유럽이 상단에, 아프리카가 하단에 그려질까?

"지도는 세계의 역사와 정치를 묘사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단지 그것의 반영에 불과하다.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객관적인 지리학은 없다."
미국 러트거스 대학 정치학 교수 '아서 제이 클링호퍼'의 저서 《지도와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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