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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Film Story

아픔다운 판타지 슬픈 사실의 영화 <작은 연못,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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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피난민도 전선을 넘지 못하게 하라.
전선을 넘으려는 자는 모두 사살하라.
<1950년 7월 24일/제1기병사단 제8기병연대 통신>


가슴 아픈 실화 노근리 사건을 다룬 가슴 아픈 영화입니다.
노근리 일대의 마을 사람들이 피난 도중 미군에게 사살을 당한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며, 자막을 통해서 다큐멘터리 형식에 의외 적으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잔인한 현실을 외면하려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판타지적 기법을 사용해서 보여준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차라리 이게 꿈이었으면 하는 마음 말이죠.

충격적이며 정말 가슴 아팠던 장면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꾸 울어대고 총알은 빗발치고, 아이 울음소리 때문에 미군이 총을 쏘는 것 아니냐고 울부짖는 마을 사람, 그 소리를 들은 아빠는 결심합니다. 그리고 흐느끼며 바로 앞의 개울로 갑니다. 이내 조용해진 아이,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어린 소녀의 눈동자...ㅠㅠ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이라면 같은 장면에서 저와 비슷한 충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참 아픔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잠시 휴전 중인 나라입니다.
언제라도 다시 전쟁을 시작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는 그런 나라지만, 이미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위기의식은 사라지고 없는 나라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쟁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다시는 그런 아픈 역사,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는 그러한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고 또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영화가 알려지지 않고 묻히는 것도 가슴 아프네요.






[노근리 사건]
1950 년 7월 26일에서 29일 사이에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 인근 철길과 쌍굴에서 남쪽으로 피난 중이던 인근 주민 수백 명이 미군의 무차별 사격으로 희생되었다.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최근까지도 사건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은 한국과 미국 정부를 상대로 길고도 긴 싸움을 해왔다. 2005년 5월에 와서야, 한국 정부는 상해.사망.실종 등 희생자 218명, 유족 2,170명을 확정한다고 발표하였다.



[뒷 이야기]
제작사가 누리집에서 공개한 미니다큐에 의하면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던 노근리 학살사건을 고발한 AP통신 최상훈 기자의 제안으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으며, 미군의 폭력으로 몸과 정신이 망가진 생존자들을 어렵게 설득하는 작업, 4년간의 현장답사라는 노력으로 제작되었다. 당시 투자자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돈벌이가 아니 된다고 해서 투자를 하지 않아, 강신일씨, 이대연 씨, 고 박광정 씨등의 배우들이 출연료를 전혀 받지 않고 출연하는 노 개런티 출연을 하였다.

[출처] 위키피디아






작은 연못작은 연못 - 10점
이상우 감독, 김뢰하 외 출연/노근리프로덕션

http://sahngoh.tistory.com2011-09-06T00:19:25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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