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서평] (19금 잔혹동화)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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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미사오/이정환 역

[수록된 동화]
백설공주
신데렐라
개구리 왕자님
파란 수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노간주나무




개인적으로 그림동화 2권을 먼저보고 <헨젤과 그레텔편>의 '역사적 해석'에 재미를 느껴 1권과 3권을 추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림 동화는 많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으로 해석되었는데 그 중 '정신분석적 해석'과 '역사적 해석'이 유명합니다.


전처의 자식을 도끼로 목을 쳐 죽인 후 수프를 만들어서 아이의 아버지에게 먹이고 그 수프를 먹는 아버지는 맛있다며 남김없이 먹어버린다는 <노간주 나무>편,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의 '역사적 해석'으로 등장하는 질 드레가 모델이된 또 다른 동화인 <파란 수염>은 주변에 마음에 들지 않은 모든 사람을 죽여 한곳에 모아두고 아내들(?)을 시험합니다. <백설공주>편은 영락없는 성인 포노물입니다. 게다가 근친상간, (시체애호) 네크로마틱등 등장할 건 다 등장합니다.


그림 동화 2권을 읽었을 때와 1권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잔혹함의 수위는 1권이 더 높다고 느꼈습니니다만, 처음 읽었을 때의 놀라운과 멍해짐이 자주 접하게 됨으로써 그 충격이 퇴색되어버린 건지 충격적인 느낌은 덜 했습니다. 솔직히 동화마다 어떤 잔혹함과 성적인 묘사가 숨어있을까 기대하면서 보게됩니다. 절대 아이들이 보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3권까지 모두 읽으면 누군가 읽고 싶은 사람에게 양도할까 싶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마음과 의무감을 더해 3권으로 넘어가야 겠습니다.
'정신분석적 해석'보다는 '역사적 해석'이 많기를 기대하면서...



[그림형제 정보 - 위키피디아]

형  - 야코프 푸트비히 카를(Jacob Ludwig Karl, 1785~1863)
동생 - 빌헬름 카를(Wilhelm Karl. 1786~1859)

그림 형제가 어려서부터 들어온 이야기들과 함께 독일과 유럽의 중세기 민담과 설화, 전래동화를 토대로 다시 꾸며진 동화가 그림동화입니다.

1812년 처음 그림 동화가 발간되었는데 독일 전체가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하고 6년 후입니다. 과격한 민족의식과 애국심의 고양을 위해 독일 낭만주의가 발생했고 그림 동화집도 그런 시대적 배경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림 동화는 1812년 초판부터 1857년 7판이 출판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그림 동화는 대부분 7판을 바탕으로 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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