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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

[우리말 공부] 지긋이 vs 지그시 지그시 1. 어떤 대상에 슬며시 드러나지 않게 가벼이 힘을 주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2. 어떤 느낌을 억누르고 견디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ex) 눈을 지그시 감았다. 수영이는 무서움을 떨쳐 버릴 양으로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박 교수는 눈을 지그시 감고 어린 시절의 추억에 빠져들었다. 지긋이 1. 지긋하다의 부사 2. '나이'가 꽤 듬 직한 ex) 나이가 지듯이 든 반백의 신사 cf) 일찍이, 더욱이 -> 지긋이의 '지긋'처럼 어근 '일찍', '더욱'과의 관련성을 보여주기 위해 일찌기, 더우기와 같이 쓰지 않는다. [참조] 다음 국어사전
[우리말 공부] 저어하다. 저어되다. 저어하다 -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다. 저어되다 - 염려되거나 두려워지다. 자비를 읍소하는 백성들을 죄로써 다스린다면 이것은 각하의 덕망을 크게 손상하는 일이 되겠기에 그 점이 저어되옵니다. (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이런 상황에서는 말 한 마디 꺼내기가 저어된다. 병원으로 직접 전화를 할까도 싶었으나 공연한 의혹을 불러일으킬까 봐 저어되었다. (출처 : 윤후명, 별보다 멀리) 그는 남의 귀를 저어하기는커녕 오히려 다들 들으란 듯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집 밖으로 나서기를 저어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가 떠날까 저어하며 노심초사했다. 선희는 잠든 병인을 깨울까 저어하는 모양으로, 발끝으로 걸어서 정선의 침대 곁으로 와서 우두커니 섰다. (출처 : 이광수, 흙) [출처] 다음 국어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