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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

풍도(馮道) - 설시(舌時) 舌時 (馮道) 口是禍之門 구시화지문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舌是斬身刀 설시참신도 혀는 몸을 찌르는 칼이니 閉口深藏舌 폐구심장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安身處處牢 안신처처뇌 몸이 어느 곳에 있던지 평안할 것이다. 풍도(馮道, 882-954) 唐이 망하고 宋이 설 때까지 53년 동안 흥망한 다섯 왕조(후당(後唐) 후량(後梁) 후주(後周) 후진(後晉) 후한(後漢)를 )에 걸쳐 여덟 개의 성을 가진 열 한 명의 임금(五朝 八姓 十一君)을 섬긴 정치가로 처세에 능한 인물. 燕의 유수광 晉의 장승업에 의해 발탁. 후당 장종시 한림학사를 시작으로 30년동안 고관으로 지냈고,재상만 20년이 넘음. + 근자에 알콜 기운을 핑계로 말실수가 잦습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게 될 것을..... 풍도의 '설시'를 교운삼아 ..
[고시조] 오경화 <곡구롱 우는 소리에> 곡구롱 우는 소리에... 곡구롱 우는 소리에 낮잠 깨어 일어보니 작은아들 글 읽고 며늘아기 베 짜는데 어린 손자는 꽃놀이한다 마초아 지어미 술 거르며 맛보라고 하더라 오경화(吳擎華) 연대 미상. 잔느 자형(子衡), 호는 경수. 시조3수가 전하나 신원은 미상이다. 곡구롱(谷口弄) : 꾀꼬리 우는 소리의 한자 의성어. 며늘아기 : 며느리의 애칭. 마초아 : 때마침. 시조 종장 첫머리에 감탄의 뜻을 겸하여 흔히 쓰인다. 지어미 : 마누라. 아내. 꾀꼬리 우는 소리에 낮잠을 깨어 일어나 보니, 작은 아들은 책을 읽고, 며늘아기는 베틀에 앉아서 베를 짜고 있는데, 손자 놈은 그 옆에서 꽃 놀이에 여념이 없다. 때마침 마누라는 익은 술을 거르면서 잘 익었는가 맛을 보라고 한다. + 김정한의 에 나와 아래 출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