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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무비

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2006>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이전 사회주의 동독에서 주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던 비밀경찰 슈타지(Stasi), 요원명 HGW XX/7의 비즐러가 주인공입니다. 국가를 위해 옳은 일을 한다는 세뇌된 신념은 인간미가 없고 차가운 요원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하지만, 강한 쇠가 부서지기 쉽다는 옛말처럼 강한 신념일수록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 영화 역시 비즐러의 그러한 신념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는 수작(秀作)입니다. 영화는 무척 재미있게 봤으며, 조지오웰의 와 많이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대다수 영화와 소설은 사회주의/전체주의의 이념이 지배하는 사회를 디스토피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자유 민주주의가 유토피아도 아닌데 말이죠. 요즘 전 사회주의를 이끄는 지도자들보다 더 탐욕스럽다고 느..
다큐가 아니라 2프로 부족한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2007> 마이클 클레이튼 - 야후 무비 선정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100선에 선정되어 보게 된 영화입니다. 거대 회사들의 불법행위들은 이제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나는 싸울 힘 같은 건 도대체 없어 이내 체념하게 되고, 현실과 타협하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게 세상사는 법칙입니다.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나불댔다간 쥐는 알고 새도 모르게 인생이 끝남을 경험하게 되는 게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이 영화의 내용도 거대 악과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그것과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뭔가 좋고 나쁨을 평하기 애매한 영화 같습니다. 조지 클루니의 잘생긴 얼굴이 무색하게 상업영화로서는 임팩트가 너무 부족합니다. 나름 카타르시스를 기대했었건만,,,, 차라리 흥행을 포기하고 용기를 내어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