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차세계대전

[짧은 서평] 3주 동안 함께 한 서간체 소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이덴슬리벨 이 책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특별합니다. 서간체 소설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관련 영화와 함께 했기때문입니다. 보통은 한 권의 책을 내리읽게 되는데 서간체 소설이라는 특징을 살려보고자 편지의 기다림을 조금은 재현하면서 읽었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인지 오늘까지 3주가 넘게 책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동안 숙제처럼 여겨졌던 명작들 , , 등을 이 기회에 보게 된 것도 책에 감사하는 이유입니다. "작은 관심 하나로 책 한 권을 읽게 되고, 그 책 안에서 발견한 작은 흥미 때문에 그다음 책을 읽게 되고, 거기서 찾아낸 것 때문에 또 다시 다음 책을 읽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보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 마크 허만 역시 요즘 계속해서 보고 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를 다룬 영화입니다. 사실 어제 본 보다 하루 먼저 본 영화인데 와 와는 다르게 픽션입니다. 잔인한 장면이 없는 잔인한 영화로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그 충격에 한동안 멍해짐을 느꼈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고 끝나버린 것 같다고 해야할까요.. 후폭풍처럼 찾아온 충격은 이내 알 수 없는 진한 여운으로 머릿속을 맴돕니다. 『존 보인』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책의 존재를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http://sahngoh.tistory.com2011-08-29T03:38:140.3810
[영화] 명작 로만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2002>를 이제야 보았다 피아니스트 - 로만 폴란스키 요즘 서간체 소설 을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배경이 2차 세계대전 독일군에게 점령된 채널제도의 건지 섬입니다. 분량도 적지 않은데다가 실제 편지처럼 약간의 텀을 두고 읽으면서 비슷한 영화나 책을 동시에 읽기로 했습니다. 그중에 이 영화 와 그리고 영국 BBC의 드라마 입니다. 2002년 개봉 당시 워낙에 호평이었지만, 제목의 영향 때문인지 보고 싶다는 생각은 못했었다가 10년이 조금 모자란 시간이 지나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바라보는 눈을 생각해 볼 때 어쩌면 그때 보지 않고 지금 보게 된 게 조금은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슈필만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구성된 실화 영화이고 전반적으로 흠잡을 곳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명작이라 하겠습니다. 유대인이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