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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Wissen

고타미의 우화를 통해서 본 인간 고통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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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미는 인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결혼 후 아들을 낳았는데 어려서 갑자기 죽고 말았다. 슬픔에 빠진 그녀는 아들을 살릴 수 있는 약을 구하기 위해 죽은 아들을 안은 채 이곳저곳으로 찾아다녔다. 사람들은 고타미를 비웃고 조롱했다. 한 남자가 그녀를 불쌍히 여겨 위대한 스승을 찾아가라고 알려주었다. 그녀는 죽은 아들을 위대한 스승에게 데리고 갔다. "아들을 살릴 수 있는 약을 주십시오."라며 위대한 스승에게 간청했다. 그 스승은 자신을 찾아온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동네를 샅샅히 뒤져 죽음의 고통을 겪지 않은 집을 찾아 그 집에서 겨자씨를 얻어오면 아들을 살릴 수 있는 약을 너에게 주겠다." 그녀는 마을의 모든 집을 찾아 다녔지만 죽음의 시련을 겪지 않은 집은 찾을 수 없었다. 고타미는 그제야 가족의 죽음 때문에 고통 받아야 하는 것이 자기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병수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에서 발췌



옮기면서 출처를 찾아보니 『월간 불광』에서 <법구경>에 소개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글에서 '위대한 스승'은 '붓다'이고 불교에서는 많이 알려진 우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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