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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2013년 독서흔적!! 유난히도 바빴던 한 해입니다.변명입니다만,, 여튼 마음도 함께 힘들었는데 주변에 더 힘든 분이 적지 않아 조심스럽기만 했던 한 해였습니다. 애초에 60여 권을 생각했기에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겠지요.무척 자랑스럽게 여겼던 알라딘 TTB 달인도 올해는 떨어졌네요. ㅠㅠ하지만 소소하게 세 번의 반디&View 어워드와 두 번의 TTB리뷰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올해는 독서력에 아킬레스건으로 생각되던 작품들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초장편 소설 이를테면 《태백산백》,《아리랑》, 《임꺽정》,《1Q84》 등의 작품인데요..이를 고려해서 2014년은 50편에 도전해봅니다. [2013년 독서 흔적] [Review Link] 이중섭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 안쓰럽고 안쓰럽다... 김훈 《공무도하公無渡河》..
역사란....? - 남경태의 《역사》를 읽기 시작하면서... "역사란 연속과 단속, 연장과 단절, 우연과 필연, 차이와 반복이 부단히 중첩되는 현장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 연속이고 어느 것이 단속인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단속을 연속으로, 우연을 필연으로, 차이를 반복으로 본다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역사를 배우는 가장 초보적인 목적인 '오늘의 교훈'을 얻는 데도 실패할 것이다." +책꽂이에서 잠자고 있던 책을 꺼냅니다. 책표지를 벗겨 냅니다.그동안 종종 들춰보기는 했으나 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일어난(時) 일(空)들에 대해서 천천히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공감이 가거나 흥미로운 내용은 이곳에 옮기거나 기록해 두기로 합니다. 언제 단속이 되었고 어디서 단절이 되었는지 일단 남경태 이름 석 자만 믿고 갑니다.연속성에 집착하고 시간과 ..
2012년도 독서 총결산 그리고 알라딘 TTB 달인 선정!! 2013년을 단지 몇 시간 앞두고 서둘러 정리를 해봅니다. 굳이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내일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함이겠지요. 지난 해(2011년)를 시작으로 5년 동안을 선배의 길을 답습하는 격물格物의 해로 삼은 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IReadItNow 앱으로 본 올해 독서 그래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진 마음이 그래프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특히 심적인 여유가 없었던 9월에는 거의 책을 손에서 놓다시피했습니다. 여유없음을 핑계로 대긴했지만 다소 미흡한 결과입니다. 5년 동안은 다독(多讀)에 매진하기로 했었습니다. 의심하지 말아야합니다. 다음은 2012년 알라딘에 송고한 짧은 서평입니다. 총 68권의 책을 읽었으며 블로그와 알라딘에 57권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올해 읽은 최고의 책은..
자축!! 2011 TTB달인에 선정됐습니다. ( ̄▽ ̄)/ 요 배지를 보고 싱글벙글하고 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 6월부터 쓰기 시작한 서평에 욕심을 내기는 했는데,,,올해 TTB 달인에 선정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신통방통하기도 하고, 또 무한X100 영광입니다. ^^* 내친김에 올 한해 알라딘 TTB에 송고한 글을 정리해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기록차원에서 쓰던 서평이 10편 스무 편이 넘게 쌓이니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썼던 글들이 어쩌면 그리 허접해 보이던지,,, 부끄러워 손발이 다 오그라듭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거겠죠? ^^;; 막연히 100권은 읽어야지 하면서 시작했던 올 초에 직장을 옮기면서 그러한 결심은 작심삼일로 흐지부지되었습니다. 6월부터 다시 집어든 책은 조금씩 속도를 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조금씩 새로운 세계로 빠져..
[동영상] 유시민 삼육대 강연 '청춘의 독서을 말하다' 좋은 강의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삼육대에서 했던 책 쓰는 정치인 유시민 국민 참여당 대표의 강연입니다. - 나는 내가 읽은 책들이다. - 책은 10, 20대 읽은 책은 그 사람의 인생관,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다독보다는 재독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휘력 부족의 사례와 글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휘력 부족의 해결책으로 좋은 책 예컨대 1,2부를 반복해서 읽기를 권한다고 합니다. 늘 장바구니에 들어갔다가 취소했던 를 지를 때가 됐나봅니다. ^^ㅋ
조금은 불편한 책 - 우종완의 <빠담 빠담 빠담> but,,, 빠담 빠담 빠담 - 우종완 지음/바다봄 http://sahngoh.tistory.com2011-10-05T14:45:450.3410 리디북스 이벤트를 통해서 선물 받은 책 과연 어떤 좋은 글귀가 나를 즐겁게 해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한창 무한도전과 다수의 공중파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의 이야기입니다만, 평소에 간혹 보는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 뉴스 그리고 요즘 챙겨보고 있는 를 제외하면 거의 TV를 보지 않을뿐더러 패션에도 관심이 없다보니 우종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자의 이력을 알게 되었고 이내 우종환 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에 흥미가 동합니다. 창조(Creation)는 역사 그 자체를 말하며 근래에 제게 끊임없이 던지..
[짧은 서평] 이인규의 <내 안의 아이> 내 안의 아이 - 이인규 지음/청어 조금 무거운 책을 읽고 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책을 골라 읽곤 하는데 그런 생각으로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책 표지가 예쁘기도 하고... 하지만, 이 책은 뭐랄까 가볍지도 않은 게 그렇다고 뭔가 읽는 즐거움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책이 어려운 건 아닌데 이상하게 호흡을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사랑 그 쓸쓸함.... 내 안의 아이.... 어쩌면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그 사랑에 대해서 공감을 못 해서이거나 나의 내공이 아직 부족한 듯 싶습니다. 대여한 책이라 작가의 또 다른 얘기가 녹아있는 음악을 못들은 게 많이 아쉽습니다. 쓰고 보니 작가에겐 조금은 미안한 서평이 돼버렸네요. 독서 내공 증진에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짧은 서평] 3주 동안 함께 한 서간체 소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이덴슬리벨 이 책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특별합니다. 서간체 소설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관련 영화와 함께 했기때문입니다. 보통은 한 권의 책을 내리읽게 되는데 서간체 소설이라는 특징을 살려보고자 편지의 기다림을 조금은 재현하면서 읽었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인지 오늘까지 3주가 넘게 책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동안 숙제처럼 여겨졌던 명작들 , , 등을 이 기회에 보게 된 것도 책에 감사하는 이유입니다. "작은 관심 하나로 책 한 권을 읽게 되고, 그 책 안에서 발견한 작은 흥미 때문에 그다음 책을 읽게 되고, 거기서 찾아낸 것 때문에 또 다시 다음 책을 읽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
[짧은 서평]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었다. 칼의 노래 -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이미 너무나 유명한 소설 김훈의 를 읽었습니다. 사실 몇 년 전쯤 읽기로 하고 책을 펼쳤다가 회사의 바쁜 일로 중간에 덮어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다시 집어들 때는 그때의 미안함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음미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래선지 예전엔 무미하게 느껴졌던 작가 김훈의 문체(!)는 다소 흥분된 상태로 다가왔습니다. 김훈의 글은 간결하지만 아름답고 어느 한 곳 막힘이 없어 시원합니다. 천천히 몇 번을 반복해서 큰소리로 읊조린 글들이 적지 않으며 그렇게 읊조리다가 콧잔등이 시큰해진 적도 적지 않습니다. 오래전 KBS에서 방영한 《불멸의 이순신》을 먼저 보다 보니 책장을 넘기다가 종종 바다 넘어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는 김명민의 그 어깨가..
[짧은 서평]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미정 옮김/북스토리 몇 년 전 브래드 피트가 열연한 같은 제목의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솔직히 시간이 지난 지금은 줄거리가 가물가물합니다. 그러던차에 원작인 소설을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무료서적을 통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처럼 70세의 노인으로 태어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젊어져 70년 후에는 간난아기가 되어 죽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벤자민 버튼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아이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늙어갑니다. 아니 자신은 젊어지므로 그 차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50세의 모습을 한 벤자민 버튼과 결혼을 한 힐데가드의 말에서 이 소설이 얘기하고자 ..
[짧은 서평] 미네르바의 경제전쟁을 읽고서... 미네르바의 경제전쟁 -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미르북스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는데 그 설명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게 권위를 유지한다고 느끼는 어르신들의 말이나 글이 종종 그렇습니다. 독자의 스펙트럼을 고려하지 않거나 말하는 사람 본인이 그 현상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화자 스스로 자신이 없는 문제에 대해 어려운 용어를 사용해 일반화를 시켜고 얼버무리려는 경향 때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듣는 사람이 더 많은 밑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다른 야기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경제서적치고는 너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계와 우리나라 경제의 현주소에 대해서 딱 부러지고 속 시원..
[짧은 서평] (19금 잔혹동화)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3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3 -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 작년에 구매한 2권을 최근에 먼저 읽고 1권과 3권을 주문해서 내리읽었습니다. 3권에는 그림동화 이야기 3편(빨간 모자, 돼지 죽이기 놀이, 살인의 성)과 안데르센 동화 이야기 2편(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으로 총 5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3권은 느낌이 또 다릅니다. 잔혹한 내용에 비극으로 끝나는 내용이 많습니다. 는 나탈리 포트만이 열연한 영화 블랙 스완과 많은 부분 닮아있고, 는 현실과 놀이의 차이에서 오는 비극 즉, 어른의 눈으로 보면 잔혹하기 짝이 없는 놀이도 아이들의 그 잔혹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놀이로 여겨 일어날 수 있는 비극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는 원작도 슬픈 이야기지만 여기서 보여주는 이야..
[짧은 서평] (19금 잔혹동화)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 19세 미만 구독 불가 키류 미사오/이정환 역 [수록된 동화] 백설공주 신데렐라 개구리 왕자님 파란 수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노간주나무 개인적으로 그림동화 2권을 먼저보고 의 '역사적 해석'에 재미를 느껴 1권과 3권을 추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림 동화는 많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으로 해석되었는데 그 중 '정신분석적 해석'과 '역사적 해석'이 유명합니다. 전처의 자식을 도끼로 목을 쳐 죽인 후 수프를 만들어서 아이의 아버지에게 먹이고 그 수프를 먹는 아버지는 맛있다며 남김없이 먹어버린다는 편, 그리고 의 '역사적 해석'으로 등장하는 질 드레가 모델이된 또 다른 동화인 은 주변에 마음에 들지 않은 모든 사람을 죽..
[짧은 서평] 김향이님의 달님은 알지요 달님은 알지요 - 김향이 글, 권문희 그림/비룡소 꽤 오래전 MBC! 느낌표에서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곁지기가 그때 알게 되어 구입한 책입니다. 김향이님이 짓고, 권문희 님의 삽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책입니다. 송화라는 아이의 생각과 시선들로 펼쳐지며 마지막 책장에 깊은 여운이 숨어 있스습니다. 특히나 김향이님이 우리말로 묘사하는 풍경은 꽤나 서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시대의 아픔을 감내해온 어른들 그리고 아픔을 품고 사는 어른들의 상처받은 아이들... 무당인 할머니와 송화와 영분이... 그리고 봉동아... 그 아픔은 시간과 함께 조금씩 치유됩니다. 봉동아가 북채를 잡는 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낌니다. 뭐 그건 그렇고,,, 우리말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모르는 우리..
[짧은 서평] (19금 잔혹동화)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 -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서울문화사 인터넷 염가판매와 같은 기회를 통해 정말 우연한 기회에 그냥 심심풀이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 구매한 책인데 이제야 집어들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만,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너무나 잘 알려진 동화들... (요즘이야 부모들이 알아서 책을 사주지만...) 그런 동화들이 키류 미사오에 의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다시 각색되어 엮인 책입니다. 원래는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많은 이야기 중에 보다 교육적이고 권선징악을 다루는 이야기들 위주로 아이들을 위해서 구전되면서 서서히 각색되어 동(?)화로 재탄생되었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는 잔인하고 비교육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사라졌는데 그렇게 ..
[짧은 서평] 존 F.케네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F. 케네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 마이클 오브라이언 지음, 김로사 옮김/라이프맵 한 잔의 커피시리즈 중 이번엔 손에 집어든 책은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케네디입니다. 역시 그가 사망하기 직전에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그의 생각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가정환경부터 이슈가 되었던 일들에 대한 제법 폭넓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다 보면 조금은 그의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DD255E97CEDF46B3877E4249D3E1ACBE 케네디에 대해서 편안하게 그리고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 참고로 케네디는 미국 대통령 중에서 유일한 로마 카톨릭 교회 신자인 점과 아일랜드계라는 혈통 등으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반발과 논쟁을 불러온 인물입니..
[짧은 서평] 카사노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카사노바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 데릭 파커 지음, 김로사 옮김/라이프맵 책 기획의 아이디어는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카사노바 인물과 대화하는 기분은 별로입니다. 한 마디로 무계획에 닥치는 대로 여자와 도박을 쫓으며 살았고, 타고난(?) 머리로 공부하고 또 여자 꼬이고, 주변 사람한테 사기 쳐서 돈 뜯어내고 그러면서 관계를 한 모든 여자를 전부 사랑했다고 합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싫고 쌍방합의하에... 하다하다 나중에는 자기 딸과도 하고... 뭐 그 시대에는 그랬다고?? 에이 천하에 몹쓸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