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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옮긴글] 권력층에 의한 맥락화의 학습과 세뇌 『권력층에 의한 맥락화의 학습과 세뇌』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사회철학자 칼 폴라니(Karl Polanyi)는 일찍이 '맥락화의 함정'에 대해 경고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복잡해서 한 가지 틀로 이해될 수 없음에도 불고하고 비슷하거나 부분적으로 유사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 그것이 마치 거부할 수 없는 대세인 양 위장해서 대중을 현혹하거나 지배하려 든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화의 함점은 지금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금기시되는 것은 공산당이다. 한국전쟁의 참상이 민족의 DNA 속에 깊이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공산당에 대한 거부감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반공'이라는 우산 밑에 슬쩍 끼워넣은 또 다른 우산들이다...
[리디북스] 리더를 읽자 - 이휘성 사장 나는 리더를 꿈꾸었다. 이휘성 사장 한국 IBM 사회적인 지위가 높거나 많은 선행을 한 사람들, 또는 큰 희생을 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꾸 ‘성공했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소개하면, 그런 삶만이 좋아 보이고 보통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삶이 초라하고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너무 성공지향적으로 변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큽니다. 꿈을 가지고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면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피해갈 수 있는 지름길을 찾지 마십시오. ‘일이 사람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센 사람은 옳고 그름에 대해서 ..
[리디북스] 리더를 읽다 - 표현명 사장 사원 입사 25년만에 사장이 되다! KT를 이끄는 젊은 브레인,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공감 글귀] 올레는 아까 말씀드렸듯 hello를 뒤집어서 만들었어요. 뜻은 여러 가지가 있죠. 일단 역발상, 글자를 뒤집어서 만들었으니까요. 그리고 미래, 올 래(來)가 미래잖아요. 또 제주도 올레길을 생각하며 ‘소통’의 의미도 담았고, 스페인어의 감탄사 ole에서 '고객감동'의 뜻도 담았죠. 팀워크란 믿음, 효과적 의사소통, 그리고 함께 한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서를 맡든 팀워크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서도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생각하고, 모두가 그와 같은 마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팀장과 팀원이 서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특히 신입사원에게는..
[짧은 서평] 55인의 SBS 카메라 기자들의 <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을 읽고서...... 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 55인의 SBS 카메라기자들 지음/사이 언젠가 프리랜서로 분쟁지역을 누비던 김영미 PD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매번 사지(死地)를 오가며 해적에게 피랍되기도 했던 그녀의 행보가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신념 하나로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 말 한마디에서 풍기는 아우라가 남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내 시선을 끄는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을 있어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카메라 구입에도 적지않게 투자를 했습니다. 미얀마 출장 중 수상과 장관들을 현지 기자들과 함께 자리다툼을 하며 촬영하는 기회까지 있었으니 조금은 카메라 기자에 대한 직업에 대해 동경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55인의 카메라 기자의 이야..
[서평] (청목사)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년를 읽고서... 물농장 - 조지 오웰 지음/청목(청목사) 정치 교본의 종결자??다. 책을 덮고 충격에 한참을 멍했습니다. 동물들이 수퇘지 메이져의 예언으로 시작된 봉기(?) 이후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지배계급이 어떻게 하면 멍청한 동물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식량을 비축하고 농장을 발전하면서 그들을 살찌울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흔적을 모두 버리고자 했던 노력으로 만든 칠계명은 훗날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결국, 돼지들은 맥주를 마시고 두 발로 걷게 됩니다. 외양간 전투의 승리 후 이상주의자인 스노우볼과 무조건 스노우볼의 의견을 반대하는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우파와 좌파로 나뉘게 됩니다. 결국 나폴레옹의 쿠테타로 군부 독재정치의 시작될때는 악몽을 생각하지만, 우매한 피지배계층은 몸은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