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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조지 아키야마 만화 원작 『아수라』 극장판,,, 때론 10권의 책보다 나은 영화가 있다. 아수라 the Movie2012년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최우수장편영화상 노미네이트 1400년대 중반 일본 '오닌의 난'으로 나라가 피로 물들고 가뭄과 홍수의 반복으로 나라가 굶주렸다.먹을 것이 없어 배 아파 난 지 아이를 먹고, 아버지는 자기 딸을 팔아 끼니를 때운다..그 아수라 세상 속을 어린 '아수라'가 살아간다. 아수라에게 한쪽 팔을 내어준 법사는 말한다. "난 네게서 배웠다.그것은 살생을 하지 않고선 살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다. 바다에서 태어난 생명을 앗고,산과 들에서 자란 생명을 앗으며사람은 살아간다.죄를 등에 지고그럼에도 주어진 명을 다해 살려하는 것 그렇기에이 세상은 아름답도다" +이런 지독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영화가 좋다.지금이 그래도 호사를 누림에 감사할 수 있기에...
수작으로 일컬어지는 <브이 포 벤데타, 2005>를 보며 <이퀄리브리엄>이 떠올랐지만,,, 브이 포 벤데타 - 제임스 맥티그 주인공이 가이 포크스(Guy Fawke) 가면을 쓰고 나오는 제법 많이 알려진 영화입니다. 감상평은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어느 정도는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배트맨처럼 가면 쓰고 현란한 무술 솜씨를 뽐내며 적을 제압하는 장면이 아주 조금 있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시종일관 보여주고자 하는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의 이해 없이 보면 어느덧 꿈나라를 해매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를 영화입니다. 2040년 미국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이후 의장에 의해 절대권력과 언론을 통해 완벽하게 통제된 사회 디스토피아로 변해버린 영국이 배경입니다. 그 암울한 사회의 피해자인 브이(V)가 정부와 벌이는 싸움을 다룬 영화입니다. 매트릭스에 나온 휴고 위빙이 브..